혹은 맹자가 어떤 광경을 보고 그 난리를 쳤는지 짐작할 수도 있겠죠. 물론 중학생도 아니고 성인 남성이 그거 좀 봤다고 눈이 뒤집히는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bsky.app/profile/ghou...

복식사와 함께 중국 고사를 생각해보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한신의 과하지욕은 당시 의복은 남녀 공히 저고리와 치마로 구성되었고 속옷인 바지는 가랑이가 트여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니까, 우리는 남의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이 아니라 남의 오픈된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욕됨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것이죠.

ㅋㅋㅋㅋㅋㅋ x.com/Taehoon_Lim/...

미 대통령 20명: 와닿지 않음 갑신정변쯤에 태어남: 헐

대통령 앞에서 무릎 꿇고 계엄 하지 마시라고 했단게 무슨 미담이나 변명이 되는가? 엉망진창 포고령, 계엄선포, 요건/절차도 안 지키는데 웃으며 앉아있던 관료들이나, 군 계엄과장조차 즉시 해제해야한다는데 상관이란 작자가 "일머리가 없어"라고 한 군 수뇌부가 어떤 자세였을지 다들 알 수 있지 않는가? 각자 책임지지 않고, 이제 와서 "윤석열 비화"라며 돈 내야 볼 수 있는 기사들 내는 중안일간지나, 다들 한심한 놈들, 벌거벗은 귀족들이란걸 잊지 말아야한다.

기본적으로 12월 3일 그 사건은 미친 대통령이 한 "해프닝"이라고 취급하면 안 된다. 그걸 가능하게 한 시스템과 행위자들에 대해 기억하고 평가해야하며, 또한 그 사건 이후에 몇 개월동안 전 국민을 스트레스 속에 몰아넣게 만들었던 첫 단추 잘못 꿴 일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재를 마비시키려고 해서 국회 탄핵사태까지 부르게 한 과정, 그 이후 헌법재판관 선별 임명 한 최 권한대행의 작태 (그래도 한보단 나음) 등을 엄밀히 정리해야한다.

으갹 어떻게 다음주 세미나 슬라이드 초안을 90%쯤 완성했다… 내일 조금 작업하면 끝나겠군…

동방프로젝트 공식이 AI챗봇 이용 금지 못 박았다. 와... 상업성 띄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등을 직접 제작해도 2차창작 범위로 두고 제재를 안 하던 신주님이 AI 막는 거 보고 많은 생각이 든다.

한국 학계는 진짜 상상 이상으로 좁습니다 =_=;;

한국 학계는 좁아서 석사만 되어도 대충 플러스 마이너스 2년정도로 언제쯤 뭘 연구했는지만 알아내면 그사람에 대한 온갖 정보가 나옵니다. 그냥 공적 인물 저리가라임... 특히나 전공 바닥이 특이하거나 진출할 영역이 좁거나 하면 진짜 전화 한통으로 털리는 일도 발생함...

읍내에서 보고 문득 든 생각인데 요즘 애들은 뭔가 '매우 깍듯한 존칭을 쓰면서 예의바른 말투'를 보면 '일본어 번역체인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아니 그건 니들이 쓰는 한국어가 잘못된 거야.

사법부만 그 어떤 권력으로도 견제할 수 없다는 점이 아직도 믿기지 않음. 법관의 양심과 법해석이 사법부의 유일한 견제수단이라는 게 말이 됨? 일베 자정작용 같은 소리를?

[긴급] 누리호 비행 종료…위성 13기 모두 분리

타임라인에 누리호 이야기가 있으니 꺼내는 TMI: 원래 대학 갈 때 목표는 로켓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진짜임). ‘대학원에 갈 사람은 대학원에 간다’의 운명에 의해 지금은 이론물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_=;;

늘 말하는 건데, "탈정치"를 하려면 과연 "정치"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하는데, 그것만큼 고도로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도 드물어요.

버튼이 눌린 부분: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는지 대중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킬 의무가 있다(정확히는 전문가 윤리의 일부다)고 여기는 편이라서 그렇습니다. 호젠펠더 평판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도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고…

트위터에서 보고 “🤔…” 싶었던 물리학 박사 버튜버인가는 끈이론 관련 코멘트 때문에 버튼이 눌릴 뻔 해서 (영상 캡쳐만 보고 영상 자체는 안 봤기 때문에 반응을 안 하긴 했다)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할 생각을 했었는데 현생에 치여 있는 동안 빗 속의 눈물처럼 사라져간 모양이다.

특정시기에 특정 집단에게만 선물을 주는 백인 중년 남성이여 나에게도 제발 선물을 주세요 게이밍 노트북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

원래 목표는 12월이 되기 전까지 논문 초고를 완성하는 것이었는데 역시 무리였나… (12월 2일 세미나와 데드라인이 겹쳐서 무리하는 중…)

NEWS --> BBC confirms to me that they did edit a line out of historian @rutgerbregman.com's speech. It called Trump "the most openly corrupt president in US history." BBC also confirms this was done on the advice of lawyers. So Trump's threats worked. New piece: newrepublic.com/article/2036...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데이터베이스 등록 요청이 왔다 =_= 왜죠…

어그로는 확실히 끌었는지 같은 반박을 하는 또 다른 논문이 등장(...) arxiv.org/abs/2511.19242

Newman-Janis algorithm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scholarpedia 링크를 줬더니 이런게 있는줄 몰랐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 scholarpedia가 좀 마이너하고 있는 항목이 많지 않긴 한데 있는 항목은 전문가 리뷰를 거친 내용이라 꽤 괜찮음. www.scholarpedia.org/article/Kerr...

읍내 어떤 센세가 AI (grok)으로 블루아카 4차 PV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는데 진심으로 공포에 떨었다. 이런식으로 만들면 뇌가 어색함을 느끼기 전에 화면이 넘어가 버려서 위화감이 없음

조희대 사퇴해라. 법원공무원 3천명 설문조사

>>일주일 동안 페이스북 사용을 중단한 사람은 우울감과 불안, 외로움이나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심리가 감소했다는 내용입니다. 메타는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연구를 중단시켰습니다.<< v.daum.net/v/2025112512...

Service Outage xkcd.com/3170/

아니 사흘 (정확히는 저녁에 도착해서 아침에 떠나니까 실질적으로는 하루) 방문하는데 연구소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해서 행정서류의 연옥에 갇힘 =_= 당장 다음주 방문인데 이게 뭐시여…

피로회복에 좋은 차는 오로지 연차 뿐.

예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아이디어인데 오늘 저자 중 한명의 톡을 들으면서 어떻게 성공했나 했더니 supercharge Q(우리가 고려했던 방향)를 변형하는 대신 mechanical momentum pi(우리는 정의를 그대로 가져갔음)를 변형하는 방향으로 시도해서 성공했던 모양이다. Hㅏ…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이 우울증과 불안을 증가시킨다는 프로젝트 머큐리 연구 결과를 숨긴 것으로 알려짐 Meta allegedly hid research findings related to mental health - Neowin www.neowin.net/news/meta-al...

한덕수가 사형이 떠야 주범인 윤석열도 사형이 뜬다

요즘 뉴스보면 내란 저지르고 부정 저지른걸 국민이 대놓고 봐도 내란범 하나 벌하는건 짱 오래 걸린다는걸 자주 깨달음...

전현희 "내란재판부 도입해야…尹어게인에 반격기회 줘선 안 돼"

트위터에 위치 표시돼서 논란이긴 한데, 디씨는 서버와 주 관리자가 베이징에 있는 건 별로 신경 안 쓰더라.

출근해서 사흘만에 마시는 첫 커피… 영혼에 스며든다… #아무말

내가 걱정되는게 이 지점인데, 결국 언젠가는 이 불일치와 모순이 "계엄은 정당하다고 하고 탄핵에 반대했지만 본선을 통과함"의 형태로 합일되면서 민주주의에 재앙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헐 어떻게 그런말을/그런짓을" 하다가도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무뎌지고 주장 자체도 정교한 외피를 써서 가공되면서(ex/ 광주 학살은 잘못된건 맞는데 그걸로 평생 혜택 받겠다는건 좀 그렇지 않아?) 주류의견에 편입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실제로 이 코스로 진행중.

대학원생때 초대칭 게이지 이론 빡세게 공부하고 정작 관련 논문은 하나도 못 썼는데 학위 받고 5년이 지나 뜬금없이 초대칭 게이지 이론을 사용하는 논문을 쓴 (주력 연구분야가 중력이론이라 그룹 안에서 초대칭 게이지 이론을 조금이라도 다뤄 본 유일한 사람이었음) 제 경우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렇게 대학원 바이럴(?)을 돌리고…(…))

전공을 버렸다고 해서 대학생때 배운게 어디론가 가지는 않습니다. 기필코 다른 일을 하면서 도움이 될거예요. 진짜 하나라도 무ㅜ조건 장점으로 돌아오니까 헛되이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 연구소 정전됨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록에서 쌍욕(...)하는 arXiv submisison을 오랜만에 봐서 기록... arxiv.org/abs/2511.15748

ㅋㅋㅋ... 아니 뭐 중공이 어쩌고 하던 애들 어디 갔나...

참, 다음주 금요일 (28일) APCTP에서 Zvi Bern의 줌 콜로퀴움이 있습니다. apctp.org/theme/d/html...

그리고 불어를 조금씩 익히고 있습니다 (길거리 대화가 시작되면 desolee부터 박고 영어로 넘어가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왜 김용현 변호인이라고만 하냐 맨날 이하상! 이름을 쓰라고! 그래야 앞으로 변호사 명함 얻다 못 내밀고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