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선생 about 5 hours ago
이거 정말 공감하는게, 이창호 이전까지는 일본식 미추가 바둑에 있었어요.
'바둑돌이 잘 배치되면 그 모습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는건데, 한참 일본 바둑이 잘 나가던 시기, 그러니까 오다케 히데오 9단 시기의 기타니 도장 문하생들이 그런 미학이나 기풍 추구가 강했어요.
그런데 모양따위 X이나 까라면서 서 9단이 박살내버린거죠. 이후 이창호, 알파고를 거치며 정말로 바둑에는 미학이고 나발이고 없고 수가 집으로 변하는 효율밖에 없다가 정설이 되면서 현대 바둑은 AI를 얼마나 잘 모방하냐가 되었죠. 그 AI의 코어가 이창호고요.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