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을 기술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의 절대를 설정한다.” 👈 내가 한때 (주로 20대에) 바로 이런 것을 몹시 싫어했었다. 특히 책이나 행사 제목에 “《한서》를 읽다”처럼 시제 표시 없이 동사원형을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무엇보다 컸다. 《한서》를 읽는다는 사건을 말하려면 동사에 “읽었다”, “읽는다”, “읽을까?”, “읽자!” 등 구체적인 시제나 서법을 명시해서 “화자의 주관성”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전 표제어형 “읽다”에서 나오는 추상적이고 붕 뜬 느낌이 정말 싫었어…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
5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