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연 3 days ago
진짜 그래요.
우리 Y가 그렇게 사람 좋아하고 뭐 해주는 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처먹고 튀는 새끼들 때문에 자학도 많이 했고 그럴 때마다 내가 똑같이 해줬던 말입니다.
"너를 잃은 그새끼들이 손해다."
그런데 십중팔구가 그렇게 염치없이 처먹고 튀어도 Y는 여전히 사람 좋아하고 주변에 뭘 해주는게 행복인 인간이고 결국 그렇게 10년, 20년... 흘러가니까 그중에 한둘 쯤 10년, 20년, 또 아마 평생 이어질 사람이 남더라고. 결국 삶의 질과 행복은 사람에서 나오는데 그렇게 평생 갈 사람 한두사람 얻는 일이 절대 손해는 아님.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