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어떤 지하철 광고에서도 공공기관이 케데헌을 조물딱거린 티가 너무 나서 내가 민망할 지경이었다. 추석 명절 잘 보내라는 포스터였는데, 그림의 등장인물들이 더피;;; 같은 호랑이를 중심으로 저승사자;;;; 같은 그레이스케일의 갓 쓴 인물과 웬 도깨비를 양옆에 배치하고 있었다. 딱 봐도 케데헌의 저작권을 건드리는 게 위험한 건 알지만 그래도 케데헌을 연상시키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아니 할로윈도 아니고, 도대체 추석에 저승사자와 도깨비가 웬 말이야? 정정당당하게 저작권 협의해서 캐릭 빌려오든가, 패러디를 할 거면 잘 하든가.
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