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장에서는 안예은의 봄이 온다면 이라는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사실 나의 심정은 홍련임
그냥 생각날 때마다 그 상태임
온 우주의 부랑 고혼 모이면
장승님도 길을 열어주시네
찾으리라 짚신을 훔쳐내고
삼족을 멸하리라 (내 손으로)
나 원통하오, 참 한스럽소
그대가 이승에 멀쩡히 남는 건 말도 안 되지
두 손을 모아 엎드려 비시오
어느 날 해가 서쪽에서 비칠 때까지 영원토록
너의 모가지를 든 채 광장을 돌며 춤을 추리라
아, 소리 내어 마음껏 웃게
지옥의 불을 크게 지펴 타오르세
축제로다
5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