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뢰아 10 days ago
전한시대에 황태자 교체 이슈는 이상할 정도로 흔했다. 황후가 일찍 낳은 태자를 못마땅해하며 젊은 첩이 낳은 씩씩한 아들로 갈아치울 생각을 한 황제는 고제 유방만이 아니다. 자기 태자를 멀쩡히 내버려 둔 것은 문제 한 명뿐이었고, 이후의 경제, 무제, 선제, 원제 다 태자를 바꾸고 싶어했다. 특히 원제의 케이스가 고제와 비슷하다. 말년에 황후와 황태자는 총애를 잃어 황제 얼굴을 보기도 힘든 와중에 늙고 병든 황제는 애첩과 서자만 끼고 살면서 태자를 바꿀 생각을 굳혔고, 그러다가 대신들의 반대에 못 이겨 계획을 철회한 것까지 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