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교 다니느라 아파트 뒷길을 왔다갔다하면 (지금 돌이켜보면 나이도 한 삼십이나 됐을까 싶은)아저씨들이 봄가을 참새 보느라 옹기종기 쭈구려 앉아서는 저걸 꿔먹는 게 어떻네, 사실 먹을 건 한입거립네, 솔직히 그래서 맛있던 거네, 요러고 한참 떠드는 모양을 구경할 수 있었다
참새를 먹을 수 있단 걸 그렇게 배웠는데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들도 그렇게 떠들 동안 실행에 옮기는 걸 본 적은 없네 고기보다 떠드는 맛이 좋았던 걸까
5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