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모집 광고를 보면 애매한 내용과 중언부언한 난잡한 수식에 기나긴 비문으로 가득한 걸 보고 ‘저런 걸로 사람을 속여넘길 수가 있나?’라는 의문을 품은 적이 있는데…… 전현직 형사들과 프로파일러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그것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중언부언에도 찾아올 정도면 너무 급한 사정이라 정신이 없으니까요. 속여넘기거나 협박하기에 딱 좋은 상태인 거죠.“

한화팬인 블친님들 행복하세요!!!!!

아 갑자기 콩이 모자라다는 기사가 나오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www.hankyung.com/article/2025...

신체가 40-50년 이상 써서 닳으며 오는 증상들은 달래며 사는 거지 말끔히 고칠 수 없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신체적 고통에 정신적 고통이 더해지고 돈도 많이 낭비하게 된다. 줄기세포도 너무 기대 마소.

최애때문에 갔고 그야 당연 좋았으나 부천아트센터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에너지 넘치고 멋졌다. 특히 마지막 한오백년 주제의 관현악곡 마치고 박수가 끊이지 않음

토요일 반트럼프 반이민국 시위에 노란거 입고오래 그런데… 왜 노랑인지 설명하는 두번째 장에 생각지도 못한 세월호 노랑 리본 이야기가 있네. 정부 투명함과 정의를 요구하는 뜻깊은 색이 되었다고.. www.instagram.com/p/DPzkeGAkZo...

오늘 점심시간 산책길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시 법무부 검찰국에 계엄사령부 검사 파견을, 출입국본부에는 출국금지팀 대기를, 교정본부에는 수용공간 확보를 각각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중요 임무다. 내란이 성공했으면 칼을 휘두를 준비. CCTV도 공개됐고. 그런데 혐의에 무슨 다툴 여지가 있다고…

나는 비교적 주술호응 맞춰서 단정히 말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왔으나 오늘 회의 녹취한거 텍스트로 보니까 크나큰 착각이었다. 막 이 뭐 그런 암튼 이런 추임새와 이거 저거 등등 지시대명사 남발하고 호응도 안맞고... 전문분야 얘기하면서도 저러고 있었다니 하...

오늘 일도 쉴틈없이 몰아쳤는데 마치고 합창연습을 세시간 하느라 아이고 힘들어... 마지막엔 피곤으로 눈이 안떠지는 지경이었고 집에 왔는데 이십리 걸어온것처럼 다리가 무겁네. 근데 피곤하지만 각성상태라 잠 안올까 무서워

친가 식구들과 추석모임으로 동네횟집에서 3만5천원짜리 회정식을 먹었는데 가짓수가 많지 않았지만 회도 좋고 곁들이로 나온 가자미 튀김이 유린기 스타일 양념에 두툼하니 실하고 부산횟집 상호답게 마늘넣은 된장도 디폴트고 묵은지도 주고 매운탕 좋고 30여년 이어온 이유가 충분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aka 노벨 전쟁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자국에 미국의 군사개입 및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권의 군사개입을 요청하고 끌어들인 친미 시오니스트로, 라틴아메리카의 극우 지도자들 및 시장주의자들과 결탁한 극우 인사다. 일부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글로벌 남반구의 여성 민주주의 투사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남편이 산책나갔다 시장에서 떡을 사왔다. 남편의 최애떡집엔 콩송편이 없길래 다른 집에서 사왔다는데 나는 이렇게 손으로 쥐어 모양낸 콩송편을 훨씬 좋아한다고 이참에 확실히 알려줬다. 고소하고 따끈한 인절미와 콩송편 먹으며 애들 어릴때 음식 안가리고 뭐든지 잘먹어서 키우기 편했다는 얘기를 하는 이런게 은퇴후 우리의 모습이면 좋겠구만.

조중동보다 훨씬 악랄한게 경제신문. 한국경제가 독보적으로 극악하지만 매경이나 머투같은 것들도 마찬가지고, 나머지들도 대충 비슷비슷.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세상을 돈이라는걸로만 보면 뇌가 썩는 병같은게 유행하나 봄.

옛날 우리반 반장은 록매니아였는데 오빠가 기타리스트라고 했다. 어느날 이친구가 곡 하나를 들고와서 가사를 듣고 써달라고 했다. 오빠가 발굴한 좋은 노래고 첫 방송출연때 연주할거라나. 새로 결성된 그 밴드는 이은하와 호랑이들이었고 친구 오빠가 리드기타였다. 나는 최선을 다했으나 반도 못들었는데 방송날 보니 노래를 영어로 시작해서 한국어로 번안해서 마무리했다. 친구오빠는 후에 위대한탄생의 리드기타리스트가 되어 수십년 연주하고 계시다... 그때 내가 들으려 애썼던 노래는 국내에 앨범이 나오지도 않았던 신인 밴드 본조비의 런어웨이였다.

남편과 둘이 제주도 짧은 여행. 엊저녁 맛있게 먹은 숙소 인근 대만식 식당의 새우완탕면과 오늘 동네 산책하며 찍은 당근밭

"정신나간 집단 항명"..돌아가겠다는 김건희 특검팀에 직격 news.jtbc.co.kr/article/NB12... "저 검사들은 행정 공무원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파견 명령에 대해서 저렇게 집단적으로 항명하고 있습니다."

제주 살면서 올해처럼 태풍 못 만난 적은 13년만에 처음이다. 여기 토박이 분들은 걱정이 많다. 태풍이 와서 바다와 하늘을 휘저어주고 가야 비로소 정리되고 새 하늘과 바다로 거듭나는 일종의 청소처럼 여기기때문에 물론 태풍이 심하게 오면 그건 그것대로 걱정이지만 이렇게까지 안 오는 건 아주 심난하다고 아무튼 당장 바다 온도가 식지 않아서 벌써 끝나버려야 맞는 생선을 아직 먹고 식어야 나타나는 생선은 감감무소식이고 직접적인 영향이 생업 종사하는 분들과 제철음식 찾아 먹는 사람들에게 먼저 오고 가을 태풍은 오려나..

지금 헌재가 들어선 곳에 있던 여고를 다녔다. 매일 아침 지각할까봐 뛰던 곳이 관광객 넘치는 동네가 되었다. 뛰다가 현대사옥 앞에서 정주영 회장 마주치기도 하고... 오늘 그 동네에서 동창들 만나 차마시면서 창덕궁 담장쪽을 보니 11월쯤 동원되어 비원 잔디밟기 하던 기억이 났다. 사십년전 이야기인데 시간과 거리감이 같지가 않다.

팀장급 이상 기자들을 포함해서 10대 20대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해 상상력이 너무 없다. 대학에 극우가 생기면 총여가 없어지고, 초중고에 극우가 생기면 상시적인 학교 폭력이 더 잔인해진다.

모노노케히메 삽심년전 볼때는 뭘 그렇게 분석하려고 그랬던건지 그래서 어제처럼 연민하지도 슬퍼하거나 벅차하지도 못했다. 지브리 장엄갓작 최고봉 같은데 이것은 20세기 인간이 20세기말 작품에게서 느끼는 감정일지도.

아들과 청국장에 두부로 밥먹는데 엄마. 일주일간 삼시세끼 똑같은거 먹어야만 하면 뭘 드실거에요? 한정식 안됨. 이라고 물었다. 생각해보다 잡곡밥 소고기무국 김치 정도면 버텨보겠다 했고 그럼 50만원 주면 하겠녜. 아니 100 줘도 못하겠고 한 200 주면 생각해보겠다니 자긴 찐만두 주면 한다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런 얘길 정색하고 하는게 어이없는 한편 여전히 나와 이러고 놀고자 하니 좋기도 한것.

평양면옥이 내 평냉 최애는 아닌데 만둣국은 최고였다

평양냉면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평안도식 만두(와 소주)를 좋아하는 여러분께 권하는 평양면옥 2인 스탠다드 만둣국1+제육반접시

이건 애초에 분리시킨 게 문제였어. 알짜노선은 srt가 다 먹고 관리는 ktx가 다해서 Ktx적자율만 올라갔으니 의미도 없었고..

은행 계좌가 없다는 이유로 산업재해 보상금을 받지 못했던 이주민들이 현금으로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천연기념물' 검독수리 번식 둥지 국내서 77년만에 발견 v.daum.net/v/2025091712... 국립생태원, 한라산서 발견…검독수리 부부와 새끼 확인 검독수리는 날개를 완전히 폈을 때 길이가 2ｍ가 넘는 대형 맹금류다.

[단독]경찰 "'대만 유튜버 폭행' 가해자 한국남성"…중국인 아니었다 n.news.naver.com/article/003/... 경찰은 이름이 같은 대만 국적 여성 피해자 사건이 있어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상에 속았네요.

반란질 안 했으면 지금도 정부여당일텐데.

어제 점심후 산책길에 머리에 털이 빠진 까치를 봤고 피부병인가 아님 싸웠나 했었는데 정상적으로 겨울맞이중이었구나

까치 머리가 홀라당 되면(털갈이중) 가을이 왓다고도 합니다 진짜 가을인가벼요

밸붕이잖아. D에 맛있는 게 집중돼 있다고.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 증세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10명 가운데 7명꼴이었습니다.

Robert Redford an Oscar-winning director, liberal activist and godfather for independent cinema under the name of one of his best-loved characters, died Tuesday at 89.

로버트 레드포드의 부고라니... 청소년시절 극장에서 아웃오브아프리카의 데니스 핀치해튼이 죽었을때 내가 메릴 스트립보다 더 울었다. 명복을 빌어요.

국립환경과학원 데이터에 따르면 6가 크롬 자체는 겇물되었으나 일본의 자율관리기준인 20mg/kg보다 모두 적은 값이었습니다. 이게 EU 기준보다는 상당히 널널한 값이라,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업계쪽에서는 (일본/미국/동남아 규제기준 및 한국 자율 규제기) 기준치 이하라고 주장할 수 있고, 환경단체나 시멘트 업계 반대측에서는 (EU) 기준치 이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겁니다. 이걸 가지고 위험성이 있다, 혹은 개선해야 한다라는 말은 할 수 있고 실제 입법 움직임도 있지만 이 모든게 쓰레기 시멘트니 나쁘다라 하는건 글쎄요?

"60년 전 최고경영자들은 노동자들이 받는 것의 4~6배가량 벌었을 것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수치로는 (이들이 받은 금액은) 평균 노동자들이 받은 것의 600배에 달한다." "지구의 자원을 착취하고 가장 가난한 이들을 소외시키는 경제구조"

얘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버버 불려가서 일각여삼추같은 시간 보내고 겨우 일어남. 더 단호하고 민첩했어야 하는데 근동의 맛있는 타르트가게 봉지 흔들며 불러가지고서 그만 빈틈을 보이고 말았다.

결혼기념일에 내가 픽해서 가족들과 십여년만에 부암동 만두집에 갔다. 만둣국은 평양출신 시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맛있는 탕국이랑 정말 비슷해서 좋아했는데 기억보다 더 슴슴했다. 남편은 나이 먹고나니 이 슴슴한 음식이 너무 좋다고 했다. 애들은 우리만큼 좋아하진 않았다. 예전에 제법 자주 갔을때는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처음 이 집 갔던 기억이 났다. 그때 나를 데려간 사랑하던 두 사람이 이미 세상에 없다는것.

젊어서 본 세상은 부조리하고 고쳐야 할 곳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래도 점차 나아질거라고 믿을수 있었다. 지금 미래를 생각하면 그때보다 훨씬훨씬 어두워 보여... 하지만 어쩔수 없는 20세기 근대 사람은 설령 믿음이 없더라도 나아지게 하는 노력조차 그만둔다는 옵션은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면 무엇이 남는가 말이다.

전광훈-손현보 갈등의 축중 하나가 순대볶음교회가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영지소녀:배우고싶은한국말 있어요? 겐상:아이시테루 를 최고로 멋있게 어떻게 말해요? 영지소녀:(고민 한참하다가 따라하라는 제스쳐로) '자주' 통역:요쿠 영지소녀: 아냐 잠깐 통역하지말아보ㅏ바요 영지소녀:'자주' 겐상:'자주' 영지소녀:'오겠습니다' 팬들:꺄아아아아앟ㄱ악악!! 겐상:(어리둥절)'오겟슴니다' 팬들:까악악아아악아악!!!이영지!!이영지!!이영지!!!이영지!!! 겐상:(뜻 듣고)'자주오겟슴니다!!' 팬들:꺄아악악악

@ 미 국방장관, 찰리 커크의 죽음을 조롱한 군장병 및 군무원들을 추적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겠다"고 선언 thehill.com/policy/defen... 찰리 커크는 공직자도, 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셀럽 유튜버다.

아니 근데 뻥이 아니고 일부 길냥이들 진짜로 신호등 구별을 한다니까요. 내가 봤어..진짜야..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서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뀔 때까지 기다렸다가 건너는 거 진짜로 봤다니까요..진짠데...!!!!!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찰리커크는 며칠 전 한국 극우 행사 참석했다가 일본 가서 일본인 퍼스트 참정당 만나고 갔음.

피해학생에게 고소에 준할 정도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나? 가해학생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벗어나거나 오만심판소송을 거치느라 시간을 벌어서 사실상 불이익을 안 입게 만드는 것은 정의인가? 학생은 나아질 수 있는 존재인가 없는 존재인가? 그냥 떡잎이 노라니까 노란건가? 노라니까 냅두고 걍 시들하게 둘까? 그러면 좋은 사회구성원이 되나? 아이고 알아서 하십시오...

원민경 신임 여가부 장관 “성평등 옹호자와 피해자의 다리 되겠다” www.hani.co.kr/arti/society... ―차별금지법, 강간죄 개정(비동의 간음죄 도입), 임신중지 약물 도입 등 장관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많은데 이 중에서 꼭 이루고 싶은 건 뭔가요. “다 해야죠.(웃음) 다 시작해보고 싶어요. 모두 오랫동안 논의해왔던 사안이라서 사례가 많고 연구도 축적돼 있습니다. 좀 더 마음을 열고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한다면 진일보한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 요리사 아닌 주부들이 좋은 식칼, 식기, 냄비 쓰는 것도 이유가 있고, 사무직이나 IT 사람들이 좋은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쓰는 것도 이유가 있음. 한 쪽 내려치기 하는 글들 보고 몹시 기분이 나빠짐.

서울이나 수도권의 거리에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는 것은 발생량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각 자치구가 24시간 전담조직과 전용장비를 갖추고 상시 수거하기 때문입니다. 해양 쓰레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담 조직과 장비가 있어야만 수거와 정화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손을 못 대고 있는 사이, 섬과 해안에는 수많은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