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멧갈라 사진 속 지수가 아름다워서 쇼츠를 마구 누르다가 알고리즘 덕분에 수많은 드레스들을 보다보니 아름다움과 신체의 자유, 실용과는 양립할 수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다들 몸이 부자유해서 기분이 이상해졌음. 아름다운 거 좋은데 너무 인간의 동작을 계산 안 하는 거 아님? 가구, 가전,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은 사용자의 편의 위에 디자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배우는데 (비록 교과서 안의 내용이라도) 패션만은 인간이 중요 고려 사항이 아닌 느낌. 오뜨꾸뒤르는 사람을 오브제로 다루는 혁신이라 ‘예술’인 건가 하는 비뚤어진 생각에까지 닿음.
1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