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덩어리를 그릇으로 삼아 안에 뜨거운 파스타를 부어 속을 긁어낸 뒤 접시에 담아 내주는 파스타. 치즈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아주 좋았다. 다만 면이 너무 푹 퍼져있었다. 꽤 잘나가는 레스토랑 같았는데 면을 알덴테로 해주지도 못하나! 8명 분의 파스타면을 한번에 삶은 뒤 내 것을 가장 늦게 서빙해줘서 그런 것 같기도. 나머지는 전부 소스에 비벼서 바로 나왔는데 내 것은 치즈와 함께 자리까지 직접 와야 해서, 면을 냄비에 담은 채로 끌고 와서 한참 치즈를 긁어내고 비벼서 줬다. 암튼 잘 먹었음.
4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