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케밥 먹고 잤더니 아침에 얼굴이 부어서 흉측하구만. 평소처럼 야채에 현미밥같은거 먹다가 어젯밤엔 왠일인지 기름진 음식이 땡겨서

"나는 사람을 살리겠다 선언했고, 그 선언을 지킬 의무가 있고, 지키고 싶습니다.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예요. 내가 포기하면, 미래는 오지 않으니까요." 까마귀들은 빛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정이라고 들었다. 왜 그러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같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어렴풋이 알 수 있을것 같았다. 그 검은 부리, 검은 깃, 검은 눈동자의 안에는 온갖 반짝이는 것들이 가득했으니까. 그들은 그것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니까. 그러니, 그들이 만들 미래는 그들처럼 빛날게 분명했다.

"당신의 치료법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그런데도 왜 계속 연구를 멈추지 않는거죠?" "내가 여기서 멈추면 미래의 사람들이 내가 틀렸다는걸 증명하지 못할테니까요." "예?" "보세요. 나는 틀려야해요. 그래서 그들이 내 치료법을 반박하고 사람들을 살릴 방법을 찾을겁니다. 그러니 나는 계속 연구를 해야해요." "하지만 당신의 방법으로는 누구도 살릴 수 없어요." "압니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는걸 증명하는게, 미래의 나일 수도 있잖습니까?" "아..."

이거 진짜 너무 크게 좋은 느낌을 받아서 제정신을 못 차리겠다.......

일하기싫어 으악

마크롱 대통령이 AI 에 대해 인터뷰하는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프랑스가 유럽에서는 ai 분야에서 젤 앞서있는거 알고 근데 중국 미국에는 뒤쳐져있어서 안타까운것도 알겠지만. 약간 제일 좋은 제품은 없고 그냥 2등 제품 팔아야 하는 상인같은 느낌이 잔뜩 났다. 투자받아야 되니까...

일끝나고 장보고 밥먹고 하니 하루가 끝

시 외각에 좀 싼 집 + 자동차 조합으로 생각해야겠다. 시내에 가까운 좀 더 비싼 집을 생각해봤는데 어차피 도심에 주차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은 편이라.

하천의 겨울

오늘밤은 잠이 잘 오길

자라에 갔다가 거기서 나온 여름느낌의 향수를 충동적으로 사왔다. 15유로~20유로 정도 하던데 이 정도에 그냥 6, 70유로 짜리 향수들하고 비슷한 정도 만족감은 나오는 것 같다. 굳이 비싼 걸 살 필요는 없지.

Sans commentaire

언제나 다짐하는 건데. 주차장 혹은 보행자가 많은 서행구간에선 자동차 창문을 조금 열고, 오디오 볼륨도 줄여서 밖의 소리가 잘 들리게 하자.

요즘 테슬라 가격이 내려서 잠깐 훅한 적 있음.

절대 테슬라 차는 사지 말아야지. 일론머스크 하는거 너무 불쾌하다.

네일 출 근 ... 재택이지만 출 ... 근 ...

예전엔 새해 복 많이 쟁취하라고 말하곤 했는데. 사람 일이 그리 맘대로 되는 것 같진 않고. 그냥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아무리 나쁜일도 끝이 있고 좋은 때가 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니까 복 받으세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사무실에 여직원 두 명만 있는데 다 사회성 좋으신 분들이라, 같이 놀 사람이 없다고 나를 계속 껴줄려고 함. 그러지마시죠 저는 피곤합니다 내향형 인권을 존중하라

갤럭시 핏보다 샤오미 워치가 더 좋아보이는데. 음.... 다른건 됐고 공식적으로 한 번 충전으로 18일이 간다는게 맘에 든다. 과장 좀 더한 것 생각하고, 실사용시 성능 좀 줄여서 쓴다고 쳐도 한 번 충전으로 1주일 쓰면 괜찮은데.

6개월간 12kg 을 감량했는데, 체지방률을 생각해보면 8kg 정도 더 감량하는게 맞는 것 같다. 무릎 건강과 근육 생성에 유리한 체지방율을 목표로 한다. 이 정도가 되면 내가 성인이 된 후 가장 가벼운 몸무게가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만들고 히말라야 놀러가고 싶다. ㅋㅋㅋㅋ

기운이 없고 축 쳐지는 일요일 점심무렵

"종말에 대처하는 캐럴의 자세" 예고편만 보면 종말을 앞두고 만난 남자와 알콩달콩 사랑하는 연애물같아서 클릭하지 않았다가, 1화를 보니 전혀 그게 아니었다. 연애는 첫 화부터 그냥 불발되고 끝. 이 시리즈의 '종말'은 우리모두가 결국 맞이할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극중에선 몇 달 뒤지만, 실제 나는 몇십년 뒤에 종말(죽음)을 맞는다. 그리 생각해보면 극중에서 종말을 앞둔 여러인물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갈때가 있는데, 사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지난 8월같은 위험자산 하락인가요

오늘은 11시이전에 잠들자.

먼 친척이 거의 반 범죄에 가까운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음. 공식적으론 범죄가 아닌데 그 업종을 하려면 범죄자에 가까운 인간이 되었어야 할텐데. 그 분 원래 비행청소년이었음. 어릴때 보고 못 봤는데. 갑자기 내가 상대적으로 잘 살고 있단 생각이 들어버렸다. ㅠㅠ

가족모임에서 입닫고 정치이야기는 끼고싶지 않은데 내가 이민자인거 뻔히 아는 상황에서 극우적 시선의 이민자 이야기를 하는건 좀 에바아닌가 싶어서 입이 근질거릴 떄가 있음. 아 이 분은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 그냥 토론회를 열까~ 싶지만 무의미하게 흘러갈 것 같고 귀찮아서 역시 입을 다물자~ 이런 모드가 되버린다만.

크레아틴을 먹기 시작한지 2주쯤 된 것 같은데 근육통 회복 효과가 하루 정도는 빨라진 것 같은 것은 착각이겠지?

난 그 전문의약품 특유의 '이건 일반소비자용이 아니므로 그냥 만들던 대로 만들면됨'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타이포그래피와 패키지 디자인을 좋아해 특히 정신과 약들은 대체 왜인지 싸이키델릭하게 만듬 이 할로페리돌은 저 가운데 확대되는 1점 투시 원이 선안에 배치된 점이나 굉장히 야리꾸리한 색감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디자인중 하나야

윤 내란수괴는, 국무위원들의 우려에 특유의 ‘격노 스위치’가 눌린 것으로 보인다. 윤은 2층 접견실을 나와 생중계 카메라가 대기 중인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불과 1분 뒤인 밤 10시23분. 벌겋게 상기된 얼굴의 윤이 브리핑룸에 들어왔다. 윤이 자리에 앉자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브리핑룸 문이 굳게 잠겼다. 당시 송미령 장관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마친다는 선언 없이 대통령이 잠시 왔다가 나갔다. 앉아 있던 사람들이 (대통령) 어디 가셨냐고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육성이 흘러나왔다”고 했다.

아니 계엄은 나쁘지만 군인들이 계엄 열심히 안 한 건 군인 정신 없었다는 분들 ㅋㅋㅋ 회사에 부장이 미쳐서 돈 털어 갈 때 과장, 대리가 협조를 안 하면 애사정신이 부족한 거임? ㅋㅋㅋ 과장, 대리 보고는 적극적으로 말렸어야지 질책할 거 아님? 왜 그런 군인정신 타령을 하느냐 하면 심정적으로 계엄 세력이셔서 그러함. 민주주의 안 맞는 분들임.

트위터 느려서 쓰기 답답하다. 몇 달째 느리다.

이건 그냥 느낌인데 윤석렬 별 거 못 하고 지루하게 질질 끌다 내려올 것 같다. 그 지루하게 질질 끄는 기간이 경제에 나쁘것지.

국가는, 동료시민들은 이들을 마치 비시민 비국민 취급해왔는데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가는 삶을 위해 집회에 나오고 목소리 내는 장애인, 소수자들 너무… 🥲 똑바로 보아라. 누가 진정한 이 사회의 시민인지.

This is how my partner looks for stuff in the fridge before giving up and asking me

윤 방 빼라는 소리를 이렇게

나도 이런 생각을 해봤지만. 큰 시위 혹은 문제가 생겨서 한국 방문 고작 10일 하는 중에 시내 통행이 불편해지고 지인들과 만나기 힘들어지고 여기저기 다니기 불편해질 까 봐 한국 방문 미룸. 비행기값 그렇게 쓰고 환율 조금 낮아진 걸로 채우기엔 단기방문엔 리스크가 있다.

스스로가 용감하지도, 강하지도 않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다.당신의 선택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쪽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당신은 안다. 그해 봄과 같은 순간이 다시 닥쳐온 다면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한강 <소년이 온다>

내년 상반기 한국행 나는 취소. 하반기엔 어케될지 모름.

의결난듯. www.yna.co.kr/view/AKR2024...

현재 상황에서 "군경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란 말에 대해 원칙적으로 답하면, 애초에 국회에 통보조차하지 않은 위법한 일에 따른 시점에서 이들도 공범으로 처리됩니다. 제 추측을 더하자면 지금 맥락이나 규모로 보기에도 "친위대"라고 생각되는 아주 소규모의 부대만이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군 전체가 이미 계엄령 발표할 것을 숙지하고 움직였다면 국회 본청에 국회의원들이 모이지도 못했겠죠. 이 추측이 맞다면 이 특전사들은 "내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자들이라겠죠.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금요일 밤에 계엄 걸었을 거라고 왜냐하면 지금은 정기국회 중이라 의원들이 대부분 서울에 머무르고 있고, 그런에도 불구하고 주말애는 보통 지역구 관리하러 자기 지역구 내려간다고 3일 뒤에 계엄 때렸으면 지방 내려갔던 의원들 못올라와서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못했을 거라고 참으로 빈틈없이 치밀하게 무능헤서 정말 다행이다…

국회부지에 밟을 내디뎠던 반란군, 헬기 조종사,부조종사까지 전부 처벌해야한다. 마지막 한 명까지.

유럽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보다, 당연히 한국어에서 유럽어로 번역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서양이 근대화로 헤게모니를 잡고 있었으니 엄청나게 많은 서양-->아시아어로의 번역이 필요했으니 말이다. 서양 텍스트는 한자문화권에서 일본(17세기의 데지마)을 시작으로 수세기동안 번역되어 왔고 그 과정에서 "그녀", "자연"같은 새로운 조어는 물론, 서양 텍스트를 번역하기 위한 새로운 문법까지 고안되었다. 반면 서양에서 동북아 텍스트를 번역한 역사도 짧고, 그 양도 적다. 이 시대에 한국 문학/영상을 번역하는 분들은 대단한 것.

44개국 29만명 회원을 지닌 유럽기자연맹 (EFJ)도 x위터에 1월 20일부로 더 이상 포스팅하지 않을 것을 결정. 한국언론계도 이제는 제발 좀 진지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1인. europeanjournalists.org/blog/2024/11...

몸무게를 좀 더 줄인다음 산에 다시 가고 싶다. 지금 가면 분명히 무릎 아플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다리와 척추 건강을 위해서 몸무게를 그냥 더 줄이기로 했다. 올해 10kg를 줄였는데 유지할 까 했는데 무릎이 더 줄이라고 아우성을 보냈다. 사실 나는 동글동글한 얼굴일 때 인상이 친근하다보니 좀 통통한 몸을 유지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냥 몸무게를 줄여버리기로. 줄이는건 어렵지 않다. 그냥 칼로리 체크 어플에 먹는 음식을 전부 입력해서 측정하고, 몸무게가 계획한 속도로 줄어들면 그 칼로리를 유지하면 된다. 몸무게가 너무 빨리 줄거나 혹은 줄지 않으면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를 변경하면 된다.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