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의 악마는 새털구름같은 하얀 머리카락에 가을 하늘같은 파란 눈동자 그리고 소년과 성인의 경계 정도 되는 분위기의 12세기산 악마구요 신에게 모든 도덕성을 맡기고 스스로 올바름을 찾지 않은 사람이 일으킨 이교도 학살에서 태어났어요
복사 같이 늘어진 자주색 계열의 옷을 즐겨 입고요 천사로 착각당할만한 언행과 외모를 가지고 남이 혼을 깎아 만든 작품 콜렉팅과 영혼을 화폐 삼아 마도구들 판매하는 상인이에요
애착 예술가(마법사)가 있는데 몇백년에 걸쳐서 그 마법사를 작품활동 말고는 다른 거 신경 거의 안쓰게 만들고...
1 day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