ミンジェ 4 days ago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에 신자유주의 논리와 무한경쟁을 도입했을 때 그것이 쇼크였던 이유는, 사회 전체의 부가 다수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소수에게 몰리는 것이 국가가 살아남는 방법이었다는 것에 대한 충격인데, 냉정한 신자유주의 논리에 대해 가장 체념한 세대가 지금의 40~50대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떤 세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대한민국이 신자유주의 논리를 탑재하고 지금의 국가가 된 과정 전체를 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경제 불균형도 IMF 이후 이어져 온 국가경제의 방향성의 종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