𝓖𝓪𝓵𝓮 𝓓𝓮𝓴𝓪𝓻𝓲𝓸𝓼 about 1 month ago
길잡이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을 거야. 누구에겐 숨을 쉬는 것이고, 누구에겐 그렇지 않은 것이고. 나의 경우엔, 음, 평생토록 내 손목을 한 번도 놓아준 적 없는 다정한 친구가 하나 있었지. 위브. 그 매혹이 끝끝내 나를 끌고 간 자리에, 네가 있었어. 그러니 이제 와서 내가 무엇을 후회할 수 있겠어. 정말이지, 단 한 줄도 지우고 싶지 않아.
바다에서 솟아 오른 파도가 잠시 물방울이 되었다가, 거품이 되었다가, 결국엔 다시 바다 속으로 가라앉듯이, 우리는 우리가 떠나온 그 자리로 돌아가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