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네. 가뭄 해갈은 대부분 됐을 테고, 가을 주말이라 이런저런 행사들 꽤 많을 텐데 주최자들에게 괴로운 날씨겠다. 수원 화성 정조 행사 오늘이었던 거 같은데…

오늘 폐목재로 뭔가 만들려다가, 판재끼리 붙어있어서 힘을 줘서 떼어봤더니, 그 사이에서 상당히 크고 통통한(...) 애벌레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장수풍뎅이 의심했는데, 틈이 너무 좁았고, 직선으로 길게 애벌레 방이 하나씩 있고, 그 방 안에 결정적으로 화분 덩어리가 있었다. 오오... 조사해보니 어리호박벌의 둥지인 모양이다. 엄청 재미있어서 사진과 함께 신나서 글을 적었는데... 애벌레 근접 사진 같은 걸 안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서 사진은 생략하고 링크만 둔다. blog.naver.com/manydots/224...

으음. 책상이나 책상 위의 배치 또 바꾸고 싶어졌다. 거의 반년마다 돌아오는 것 같다. 환경 변화 욕구. 하지만, 책상이 넓어지면 대부분 해결되는 것이긴 한데... 어차피 더 늘릴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보니. 그럼 위로 쌓아야 할 텐데, 그건 더 어렵고.

구속 상태에서도 재판에 불응하고 있는데(이미 모두의 상식이 깨짐), 석방하면 잘도 재판 협조를 하겠어요? 체포 영장 불응해서 경호처로 동원하고 수성전하던 거 몇 달 안 됐고요...

으... 한강수상버스. 어떤 일이든 처음엔 덜컹거리기 마련이라지만, 물 위의 배에서 안전 이슈는 그냥 전국민 트라우마란 말이야... 제발 빠른 해결을...

음... 카카오톡 서비스 개선, 나는 방향 자체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격렬하네. 실제로 대규모 서비스 탈퇴로 이어질 정도의 이슈는 아닌 거 같고, 안정화되고 나면 사용자간 관여도나 사용률, 사용시간 등 지표는 꽤 좋아질 거고, 매출도 꽤 높아질 거라고 보는 편. 오히려 마음에 걸린 건 방향성보다는 세부적인 실행. 타임라인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새 게시물 쓰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누군가 도배하면 적당히 필터링해서 친구들 소식이 적당히 분포되도록 추천해야 하는데, 그게 아직 없는 듯?

달력 보다가 깨달았는데, 다음 주 수요일이 10월이네? 4/4분기 시작임...

이제 문신사가 정식으로 생겼으니 조심해야 해요 무신사를 탄압하다가 무신정변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니어 오토마타(엔딩이 여럿이긴 하지만 실제로 스토리 분기는 거의 없음), 스토리, 특히 스토리 분기를 깊이 판 게임을 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제 선택은 텔테일의 배트맨. 섀도우 모드라는 게 있어서 같이 샀더니, 오오... 이거 씬시티처럼 흑백 느와르 느낌으로 만들어줌. 하지만 초반에 QTE로 전투하는 거 신선?하긴 하지만 금방 지칠 것 같고. 대화 분기는 생각보다 고민할 시간을 안 주네. 농담 정도는 쉽게 선택하면 되는데, 캐릭터 가치관에 맞춰야 할 땐 꽤 고민하게 됨.

디스코 엘리시움 75% 할인. 음... 약간 고민되네. 그동안 내 게임 취향에 대해서 좀 고민해봤는데, 뭐랄까 대외적으로는 텍스트 많고 깊고 작가적인(?) 게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하는 게임들을 보면 그냥 가볍게 슉슉할 수 있는 것들 좋아하는 것 같음. 영상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여기서까지 머리를 많이 쓰고 싶지는 않다... 뭐 이런 느낌이라서.

아이들 참여 수업 참관했다. 집에선 그렇게 말도 많고 시끄러운 아이들인데 학교에서는 약간 걱정될 정도로 너무 조용하더라. 안밖이 이렇게 달라서야 원... 그나저나 중학교부터는 학부모 참여 수업 없을 테니, 첫째(초6)는 올해로 참여 수업 끝이구나. 뭔가, 인생의 마일스톤을 하나씩 찍는 느낌이야.

클로드 코드 말투 미칠 것 같다... GPT와는 또다른, 뭐랄까 좀 아방한 마력이 있어...

음... 클로드 코드 왜 안 돼... 나만 안 되는 건가? 40분쯤 API 에러 나고 있는데...

첫째 아이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휴대폰 꽤 오래 붙잡고 쓰는 편인데, "없어도 돼. 어차피 느렸어. 아, 그리고 새로 안 사줘도 돼."라고 너무 쿨한 모습을 보인다... 어... 야... 그래도 뭔가를 잃어버렸으면 좀 속상해하거나, 미안해하거나 그래야 하는 거 아니야? 이건 뭐 거의 오다가 흘렸다 수준인데...

스윗영포티 용어는 예전 선비충, 씹선비 얘기 나오던 맥락과 비슷하다고 본다. 예전에는 기본 예의 차리는 걸 위선이니 선비니 깎아내리더니, 이젠 친절함이나 다정함마저 깎고 싶어하는 거지 뭐. 뭐…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기본 예의와 눈 닿는 사람에겐 최소한의 다정함을 보일 테다. 난 그렇게 살아남았고 생존하는 이점이었다고도 생각함. 까짓 예의 좀 차리고 좀 다정하게 구는 것에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조금의 마음만 쓰면 됨) 왜 그리 빡빡하게 구는지 모르겠다. 영포티는 무슨. 이제 월 단위로 신체 나이가 느껴지는데…

“회원님 어깨 붙잡고 목 뽑으세요 “ 이것이 <필라테스>다

세계가 이렇게 우울해도 되는 거냐...

오늘도 아이폰 에어 리뷰 영상 본다. 하.. 사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진 애플 케어 안 샀는데, 에어는 애플 케어 구입하고 생폰으로 써야 할 거 같아.

오늘이 9월 22일. 오늘부터 매일 한가지씩 뭔가 하면 12월 31일에는 100가지를 이룬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 요새 자신감, 자부심, 효능감 최고조인 상태인데(이 정도인 거 흔치 않음), 세상도 회사도 안 좋은 상태라 빛이 바래고 있다. 조금 아쉽다. 이런 마음 상태는 몇 년에 한 번쯤 돌아오는 건데.

요새 내 정체성을 좀 더 깨달았는데, 사람을 나눌 때 외향/내향으로만 나누는 게 아니라, 인도어/아웃도어로도 나눠주면 좋겠다. 내 정체성은 내향&아웃도어임. (사람 많은 곳을 포함해서) 집 밖에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게 꼭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뭔가를 하는 건 아님...

그때는 조용하다가(이게 중요) 지금에 와서 법치나 법의 엄정함이나 공정함을 얘기하시는 분들은 좀 너무하신 거 아닌지?? 법이 그렇게 중요하시면 계엄 앞에서, 그리고 계엄 이후 그 수없이 이어진 법 무시하는 행위(예: 체포영장 불응 등)에 대해서는 왜 한 마디도 안 하셨어요? 협치도 마찬가지야. 지난 정부에서 3년 넘게 야당이나 국회와 아무런 협치를 안 하고, 막판에 수 틀리니까 계엄으로 문자 그대로 죽이려고 한 사람들과 무슨 협치야...

인풋이 있으면 되도록 아웃풋을 남기려고 한다. 예를 들어, 뭔가(장소, 행사, 영상, 게임, 책) 즐겼으면 되도록 감상을 남기려는 편이다. 하지만 아웃풋을 내려면 꽤 큰 시간과 에너지가 들고, 그러다 보니 감상 없이 그냥 인풋만 계속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요샌 어지간하면 감상 남기고 싶다 보니, 아웃풋이 제때 안 나오면 인풋을 못하는 이상한 상황도 발생함. 에... 그러니까 제가 니어 오토마타 엔딩을 8월 중순에 보고, 감상글 올리기 전에 다른 게임 시작하고 싶지 않다 보니, 거의 한 달쯤 새 게임을 못했단 얘기입니다.

8월 초~중순에 열심히 했던 니어 오토마타에 관해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쭉 정리해봤다. 이렇게 긴 글이 될 줄은 몰랐는데... 그냥 떠오르는 거 계속 적다보니 이렇게 되었음. [니어 오토마타(2017), 훌륭한 세계와 이야기, 더 훌륭한 선택과 집중] blog.naver.com/manydots/224...

선암사 다녀감.

(1) 앗, 저 강백호 구해야 하는데... 그런데 우리 백호 이렇게 안 작아요... 서태웅보다 작다니 너무 한 거 아닙니까. (2) 어... 산왕팬 여러분? 산왕 세트가 있는데요?

「THE FIRST SLAM DUNK」再上映に合わせ新グッズ、安西先生のにぎもちぬいなど6種 https://natalie.mu/comic/news/641147

ACC의 자랑

새벽 2시, 몽골의 밤

지난 주에 이어 둘째 자전거 가르쳤다. 이제 혼자 탄다. 아직 약간 봐줘야 하는 부분 있지만, 이만하면 혼자 탈 기반은 닦았다. 후... 그래도 아이 둘 다 자전거 가르쳤으니, 이제 아빠로서 할 일 하나는 해치운 느낌이네.

하지만 그네들은 “아니, 왜 아이폰 카메라 찍을 때 셔터음이 나요? 이거 왜 못 없애요? 불량 아니에요?”하다가, 한국에서 카메라 셔터음 강제인 이유를 알게 되겠지요…

친구가 몇 달째 65인치 티비를 못 버려서 방문수거서비스를 이용했다 함. 센터에서 1층에 좀 내려달라는데 못 옮긴다고 했더니 그러냐고 의아해 하더라 함. 오시면 도와 드리려고 목장갑 끼고 대기했는데 한 195 총각이 오더니 한팔로 끼고 들어서 가져가 버렸다 함. ㅋㅋㅋ 우리의 무력은 무 도움..

요새 커피 마시는 게 슬슬 취미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집에서도 마셔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일단은 드립백 한 상자를 사봤다. 에스프레소에 비해 좀 연한 듯하지만, 그래도 향과 풍미는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씻고 닦을 것도 없고 하나 하나의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가??

iOS26으로 업데이트했다. 글래시? 디자인은 일단 내 맘에는 든다. 난 사실 플랫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스크린샷 말고 스크롤할 때 유리 질감 아래로 텍스트나 이미지 굴절 되는 거 예쁨. 그외에 AI쪽은 아직 제대로 안 봄.

코스트코에 아이폰17 제품군 다 들어왔더라, 아이폰 에어도 들어왔다. 들어보고 싶었지만, 코스트코에서는 휴대폰들을 엄격하게 전시대에 묶어놓는다... 들어보지 못하는 아이폰 에어라니, 슬프다...

타임라인의 다른 분들도 많이 의심하셨지만, 요새 정말 좀 이상한데? 초등학교 정도의 아주 어린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최근 2주? 안에 엄청 많이 보도되는 느낌인데... 정말 어딘가 음지에서 경쟁하듯 뭔가 올리고 있는 건가? 평소에도 늘 이 정도는 있었고 그냥 보도가 최근 많이 되고 있을 뿐이라면 그건 더 큰 문제고..

매시업 노래 좋아하는 거 사실 아주 어릴 때 몸에 새겨짐. 1990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 환희. 진짜 끝내준다. 특히 3분 20초 정도부터 서로 각자 부를 때. youtu.be/PTEid-4TK4s?...

Your Idol은 기반이 락/메탈 쪽에 가까워서, 뭔가 매시업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ㅋㅋㅋ 실제로 꽤 있었잖아? 에바네센스의 Bring me to life와 매시업한 거고 버전2. 버전1은 거의 사자보이스 느낌, 버전3는 거의 에바네센스 느낌. 이건 그 중간점에서 잡아본 건데, 살짝 투머치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런 거 좋아해요. youtu.be/RQuHe7e_lMk?...

음. 갑자기 아이폰 에어 끌린다. 내년?에 나온다는 아이폰 폴드는 어차피 내가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닐 테고, 프로의 카메라가 좋긴 한데, 화면 커지면서 가벼워진다면 내 입장에선 괜찮고. 생각보다 15프로 중고 가격 많이 내려와서 애플 공식 트레이드인과 큰 차이 안 날 거 같고, 그럼 기변 스트레스도 꽤 적어지는데… 그래도 추가금이 1백만 원이 넘는다. 이 폰 언제부터 썼더라? 24년 7월이네 ㅋㅋㅋㅋ 안 된다 최소 1년은 더 써야겠다.

깔깔깔. 나 이거 삼. 애플워치를 끼워서 아이팟처럼 보이게 하는 케이스. 휠 동작하면 고무줄로 크라운 돌려줌 ㅋㅋㅋ 이걸 누가 사나 싶지만 제가 삽니다 여러분.

여러모로 이마 짚고 싶은 상황인데... 1. 주커버그가 뭐라도 만들어보던가. 스테이크 소스 같은 거. 코리안 인스파이어드 같은 거.라고 시킴 2. 준비한 재료를 보면 예행 연습을 해봤던 거 같긴 함(예행 연습에선 됐겠지). 그래서 '여기 내 스테이크 샌드위치에 어울릴 스테이크 소스 코리안 인스파이어드를 도와달라고 함.' 3. 그런데... 한식 느낌의 스테이크 소스는 대체 어떤 맛이어야 하는 걸까? 같은 영어로는 같은 sauce이지만, 조리된 음식에 뿌려먹는 소스와 고기를 재웠다가 조리하는 양념은 완전히 다른 얘기임.

[모두의 롤백] 샘플 콘티 IP 무드 전달을 위한 콘티입니다. 길이 22만 픽셀. 세상 사람들이 동시에 회귀한다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m.blog.naver.com/comicfactory...

내가 욕망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요새처럼 하고 싶은 게 많은 때가 인생에 흔치 않은데... 하지만 시간과 체력, 에너지 모두 유한한 자원이고, 인생 그리 길지 않지. 우선순위만이 살 길이다.

오늘 이것저것 발산을 시켜보고 있는데, 난생 처음?으로 스토리를 짜보고 있음. 무한 발산임 ㅋㅋㅋㅋㅋ 수렴이 안 돼...

판사님들 현안마다 의견 표명하고 그러실 거면, 그러기에 좀 더 적합한 정치인이라는 역할도 있는데요. 그건 어떠세요? 정치가 하고 싶으시면 정치를 하시면 되죠. 똑똑한 분들이니까 못할 것 없을 듯? 다만 판사에게 사람들이 기대한 건 그런 역할이 아니니까 판사는 그만두시고요.

오늘 피곤해서 일찍 누웠는데, 잠이 안 오더니 적당히 체력이 회복되어 버렸다? 아니, 이 시간에요? 어쩌라고요??

오늘 이런저런 재미있는 아이디어들 꽤 떠올렸는데… 몇 개라도 빨리 만들어 보고 싶다. 지난 주 월요일까진가 클로드 코드 며칠 몰아서 엄청 빡세게 썼고, 그 반동인지 일주일쯤 터미널 창 보기 싫었는데, 다시 뭔가가 만들고 싶어짐. 하지만 오늘은 잠 부족해서 일찍 자야해.

여름 내내 메탈 들었는데, 기온 떨어지고 밤에 귀뚜라미 울기 시작하니까, 기가 막히게 발라드가 끌린다. 그래서 듣고 있는 건 아델. 그... 뭐랄까. 토이 같은 청승이 있달까. '니가 날 떠났지만 난 아직 너를- 하지만 구질구질하게 굴진 않을게. 이건 내가 감당하지 뭐' 대충 이런 감성.

첫째(초6)가 공부 욕심이 있어서 (내가 보기엔) 지금 자기 실력보다 좀 높은 최상위용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다. 가끔 막히면 나한테 모르겠다고 들고 오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그럭저럭 풀어주고 있다. 그러면 아이 눈빛에서 살짝 선망과 존경이 보인다... 문제는 내가 자연과학 전공한 것치고 수학을 무척 못하던 사람이었고, 초6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만 중학교는 잘 모를 거 같은데... 내가 미리 중학교 수학 선행학습이라도 해둬야 하나...

월요일 아침부터 세상이 좀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