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되지 못한 감상만이 뇌리를 맴돌고, 무엇을 바랐는지는 점차 흐려진다.
어쩌면 이해로 이루어진 대화를. 그 너머의 소통을 바랐던 걸지도 모른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있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데, 뮤리온? 우리가 하는 일이. 정말로... 세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게 맞아?
이보게, 뮤리온 도령.
도령이 선택하기 싫어서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래서 자기소개를 다시 하자면-, 난 이 세계의 관리자야! 편하게 노마라고 불러줘!
이 세계 바깥에는 황금빛 들판이- 펼쳐져있대!
1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