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많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반응을 살펴봤는데 나처럼 성능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수준인듯. 크래시나 메모리누수 같은 기술적 결함도 여전한 듯 하고.

Today on Digital Foundry, it's time to take a look at STALKER 2 on PS5 and PS5 Pro. It's a great port which benefits from the past year of updates, including the excellent patch 1.7. We also retest PC and Xbox Series X: youtu.be/aA7Q7Duh5S0

과도한 선해라고 보일수도 있겠다만, 박 전 위원장의 쿠팡 노동기 첫 글은 고된 노동을 마친 청년이면 글의 서두를 충분히 그렇게 쓸법도 하다는 생각이다. 뭐 그래서 그 글이 잘 쓴 글인가? 그렇지는 않다만 그만한 비난이 쏟아질 일은 아니지 않았나.

경쟁형이건 아니건 규모가 어떻건 온라인 게임 잘 안하는 데에 소셜한 이유도 크긴 하다만 대작 슈터 수준으로 빡세게 조인 넷코드가 아닌 이상 디싱크 현상 마주해야 하는 것이 싫고, 사람이 모여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프레임 내려가는 것이 싫어서도 그렇다. 이런거는 뭐라 해야해 기술적인 문제라고 하기도 그렇고 좀 물리적 한계? 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넷코드 잘 짜도 빛이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없는 일이고, 최적화 수단을 아무리 동원한다 한들 개체수 늘어나면 부하가 늘어나는것도 당연한 일이니까.

Resident Evil 4 / 2023 / CAPCOM Co., Ltd. 아주 의외인데, 모던 re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타이틀이고 나 역시 가장 마지막으로 집어들었는데 조작감과 카메라 워킹이 가장 나쁘다. 상당히 당혹스러움 나는 분명 데습의 원조가 리메이크 된 만큼 데습보다 쾌적할거라 예상했단 말임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 내 경험으로는 1인칭 모던re 신작들은 다 ok였고 3인칭 리메이크작들이 조작과 카메라워킹에서 좀 불만스럽다. 시리즈의 골수 팬들이 3인칭을 그렇게 원한다는데 나로서는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

일주일 전부터 알림이 정상 작동을 안하네. 웹과 앱 모두 그런데 왜이러지.

주워들은 아이온2 반응 중에 인상에 남은 것. 왜 와우를 비롯해서 전통적인 mmo들 만렙은 쉽게 찍고 그 다음부터서가 핵심 컨텐츠인 편이잖은가. mz 게이머 한명이 아이온2 하면서 반응하기를 '만렙 찍고 나서부터가 진짜라는데 그러면 시작부터 만렙이면 되는거 아냐? 만렙 찍는다고 지금 하는거 재미없어' 하고 다른 게임 하러감... mz는 다르다 나부터서가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을 과감하게 깨부순다...

poe 3.27 끝. 올드한 스킬로 관통 200 땡기는 신묘한 메커니즘 잘 즐겼다. 근데 진짜 이번에야말로 poe 끝이다.

요즘 아트와 에스테틱으로 승부보는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작 아트 디렉션 부문 후보가 이 다섯 뿐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카테고리 순서상 앞에서 6번 까지 이렇게 베스트 후보들 돌려막기 수준에 그침. 대체 이 행사가 조명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내가 tga에 대해서 가장 비웃는 분야 - 출시하지도 않은 게임에 상을 주는 '가장 기대되는 게임' 후보로 gta6이 또 등장했다. gta6은 이번에도 상을 받는다면 출시하지도 않고 고티 2연 수상을 하게 된다. 외부인이 본다면 뭐 이런 xx같은 분야가 있냐고 할것이다.

Highest peak Steam player counts for 2025 games 🎮

에스테틱스 하나는 끝내주는구만. youtu.be/XfcLWVX-hCA

전 ggg의 수장이자 path of exile의 개발자였던 크리스 윌슨의 '게임론'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논조 자체는 게임 '서비스' 시대가 된 이후 비판적으로 나왔던 목소리들과 비슷하다. 자신의 올드스쿨한 취향을 현업에 있을때도 종종 내보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요즘의 다른 게임들' 을 고깝게 보는 이야기를 하는것이 참 인상적이다. poe를 즐겨했던 입장에서는 참 어지간히 올드스쿨한 고집이 있는 사람이었다 싶고, 그래서 poe가 나올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youtu.be/OCkO8mNK3Gg

고도 엔진 2025 recap. 어 이게 고도였어? 하는 게임도 있고... 여튼 발전이 대단하다. 이제는 '대안' 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 youtu.be/7ZwEmxihlw4

리니지 사설서버 문제는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엔씨나 국세청같은 유관 정부기관이 별 대응을 안하더라고. 엔씨야 뭐 현행법상 조직이 대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일수도 있는데, 근엄하게 소득있는 곳에 세금있다 같은 소리 하는 곳이 돈세탁 루트를 가만히 냅두는 것이 좀 이상했음. 심지어 무슨 비밀도 아님 리니지 사설서버들은 당당하게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도박 중계하고 있다.

엔씨가 만든다는 호라이즌 mmo가 드디어 공개됨. k게임 답게 wasd 무빙을 비롯한 평상시 조작에는 상당히 얌전한 카메라 워킹을 보여준다. 출시 후 옵션에서 '액션 카메라 연출 끔' 항목을 지원만 해준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만듦새는 좋아보이지만 호라이즌 세계관의 어떤 서사를 기대하진 않는다. 소니가 꽤 아끼는 자기네 ip의 번외작을 플스 바깥에 출시한다는 점도 인상적임. youtu.be/9qwAulK6db4

가격이 관건이겠습니다만 어쨌든 스팀컨트롤러는 백버튼이 기본 사양이라는 점을 크게 환영합니다. 다만 베터리 일체형 단일 모델인점은 아쉽군요.

해당 게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총기의 사격 구현과 내 취향에 관해서 확인할 지점이 있어 가져옴. "초탄의 랜덤성. 탄퍼짐을 테스트 하는데, 이게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는 탄퍼짐 범위가 어느 정도 넓은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 안에서 사격이 들어가야 하므로 정지해서 사격하곤 한다. 하이퍼 FPS의 형태를 좋아하는 분들은 조준점에 탄이 안 들어가면, 미스가 나면 메커닉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그래서 초탄 미스는 없게 만들되" bbs.ruliweb.com/news/read/21...

엠바크 웃기네 언리얼5에서 루멘 나나이트 빼고 개발할줄은 알지만 마우스 가속 빼는건 모르셨네. 게임 좀 잘만든다는 곳조차 이러고 있음.

poe 3.27 하고 오리코프 엔딩 보고 re4 마저 하면 올 하반기 게이밍도 끝이구나 싶네. 12월에 뭐가 있을것 같진 않고...

요즘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라”를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라”로, “포기하지 말라”를 “포기하지 마라”로 교정하는 편집자가 많아졌다. 학교에서 간접명령과 직접명령을 안 배운 건지, 요즘은 이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인 건지 모르겠다. www.mk.co.kr/news/economy...

(아직은 좀 막연한 생각이다만) 노화 같은 불가피한 이유로 게임을 언젠가 더이상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걱정을 먼저하긴 했으나 요새 게임들 만듦새 꼬라지 못마땅해서 게임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줄은 몰랐다.

윈12 까지는 윈10으로 버텨볼 생각이지만 윈12마저 못마땅하다면 리눅스로 갈아탈지도 모르겠다.

종종 꺼내드는 게임 앞 일반인들의 순진무구 모먼트로 '마우스를 움직이면 그에 따라서 화면이 움직인다는 것을 모름' 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한 케이스로 '요즘 총 쏘는 게임에서는 우클릭 하면 ads조준모드로 들어간다' 는 걸 모르고 힙파이어로만 사격하면서 총이 너무 안맞는다고 하는 초보자를 보았다... 요즘의 한국 게임 지형을 생각하면 발로란트 이외에 일반인들이 접해볼 슈터가 잘 없긴 하군. 목표를 센터에 두고 스위치라는 가장 단순하고 직관적인 메카닉을 가진 장르지만 정작 그걸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거네.

포맷도 했겠다 잘 만든 빅 타이틀 하나 달리고 싶은데 당장 내키는게 없다.

근래 ms의 '코필로트' 를 들어 ms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트윗을 자주 봤고 나도 ms를 덩달아 비웃기도 했다. 게임을 하는 나는 코필로트 보다는 os를 만드는 곳이 기본적인 입력장치와 그 입력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 마우스 보고율 1000hz 문제 - 점에서 윈11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었다.

키마 입력과 동시에 아날로그 스틱을 쓸 수 있는 장치가 있었네. 키보드 대체용이 있고 마우스 대체용이 있다. 유틸성 자체는 마우스 대체용이 좋아보이는데 - 오른손 하나로 다 해결 가능 - 마우스 치고는 엄청날듯한 무게와, 검지손가락으로 휠을 돌려야 하는 디자인이라 좀 걸린다. 그리고 하나의 기기에서 엄지로는 무빙치고 손 전체로는 카메라 조작하는 것의 조작감이 실사용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어보임. www.azeron.eu bsky.app/profile/evni...

예전에도 했던 이야기지만 한 20년전에 플래쉬로 ui 짜던 시절 ui 호출하면 병목 생기고 그랬는데 그때에 비해 더 개선된 ui용 미들웨어도 있고 하드웨어 파워도 엄청나게 오른 지금 왜 여전히 ui 호출하면 병목이 걸리는것인지 이해가 안감...

Escape From Duckov / 2025 / Team Soda 지금 핫한 오리코프 드디어 뛰어들었습니다만... 30분 하고 환불 신청 눌렀습니다. 게임의 잘못이라고 하긴 어렵고요. 저시력자가 하기에는 좀 작아요. 카메라 줌인아웃이 마음대로 되는 게임이 아니기도 하죠. 폰트 스케일링 모드가 있긴 한데 어떤 글자는 커지고 어떤 글자는 안커지고 네 뭐 그렇게 만족스럽게 동작하진 않습니다. 저는 걍 tps를 해야하는듯. 좀 더 불만을 적자면 최초로 인벤을 연다거나 최초로 맵 입장시 스터터링 나는게 좀 거슬리긴 했네요.

Bad 2 Bad: Apocalypse / 2024 / DAWINSTONE 원판은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남들 오리코프 할 때 나는 이거 하고 있네... 가 아니고 오리코프 나왔으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급하게 달렸다. 탑-다운 루트슈터를 표방한 게임이고, 특이하게 밀리터리-수인 컨셉을 잡았다. 4인이 일시에 화력 투사를 하는 임팩트는 있으나... mtx는 걷어냈지만 기본이 모바일게임이라 어쩔수 없는 지점들이 있다.

Resident Evil 3 / 2020 / CAPCOM Co., Ltd. 원판 최초 출시는 1999년 ps1으로 나왔다. 구작 팬 분들에겐 좋은 소리 못듣는다고 하지만 저는 무난하게 재밌게 했고, 이런 액션 슈터 일변도적 변용도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라면 그렇게 방향성을 틀거였으면 조작감도 뜯어고쳐야 하지 않았나. 이렇게되면 데드스페이스2의 하위호환 밖에 안되잖아요. 물론 조작감과 카메라 워킹이 제 마음에 들었어도 평가의 상한은 데습2 상위호환에서 멈췄을것 같습니다.

Resident Evil 2 / 2019 / CAPCOM Co., Ltd. 원작은 1998년 최초 출시. REFramework, REFix 같은 외부툴을 사용하지 않으면 마우스로는 사실상 정상적인 조작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작 당시의 조작감을 재현해보겠다는 의도로 보이나 모던 tps 로 다시 만들어진 상황에서 굳이 그랬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정작 re4리메이크에서는 이런 마우스 조작 기조는 날라간것으로 알고있다.

Alan Wake 2 / 2023 / Remedy Entertainment 힙스터를 위한 블록버스터. 정확하게는 힙스터를 위한 '블록버스터'가 아니고, '힙스터용 블록버스터' 가 적절하겠다. 여러모로 초능력 없는 컨트롤을 한다는 인상이다. 실제로 컨트롤을 두고 했던 평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컨트롤을 두고 '외양은 블록버스터지만 실제로는 힙스터에게 소구력을 가지는 게임' 이라고 평했었다. 컨트롤은 그나마 확장성이 있었는데 엘런2는 그런거 없다. 엘런1과 컨트롤을 해보지 않았다면 집어들면 안되는 타이틀이다.

RP) 미학은 있는데 서스펜스가 없다는 내 인상과 통하는 면이 있다.

www.youtube.com/watch?v=ZvN8... "<게임 전체가 메타포였다>는 <아시발쿰>의 Ph.D 버전이다. 뭐가 진실이고 뭐가 아닌지 알 수 없을 때 가장 무서워지는데 게임이 이거 전부 허상이다라고 박는 순간 미스테리는 사라지고 내 감정적 투자는 의미를 잃는다" 같은 말도 할 줄 알면서 "게임을 세번 더 깨면 다른 결말을 볼 수 있다고? 야 꺼져. 니어 오토마타도 똑같았는데 그 겜은 전투도 할만했고 보고 있을 엉덩이도 있었다. 이 겜에서 똑같은 거 보고 있으면 잡혀간다고" 로 마무리하는 정신나간 리뷰(.. )

Black Math - Lapse youtu.be/MtvJoQ4RDvQ

store.steampowered.com/app/3509400/... 실제로는 전혀 그런 화풍이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프리다 칼로의 느낌이 나서 찜해 둠.

dma 핵 이야기는 흥미롭게 봤고, 말미에 개인 사용자용 키트를 팔아먹는다는 걸 보고 아 저걸로 저 바닥이 유지되는구나 했다. 그러고보니 생각이 나는것이... 불법복제 판은 어떻게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지? dma 핵 씬에 비하면 공격자 측의 투입 비용이 낮아보이기는 하다만 70 80달러 짜리 게임 크랙해줘서 고맙다고 100달러 도네이션을 하는 이용자는 상상하기 어려운데.

게임에 대한 생각을 바꾼 게임 같은건 없던듯 하다. 유년시절엔 그냥 즐거웠고 기억못하는 시점에 즐겁고 예술인 것이 되었음. 게임으로 게임에 대한 시선이 넓어지거나 선명해지지 않았고 어디서 주워들은 줄글이 그 역활을 했다.

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의도치않은 터치 오작동이 있었습니다. 이상한 멘션이나 갑작스런 상호작용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The Last of Us Part I / 2023 / Naughty Dog LLC, Iron Galaxy Studios 최초 출시는 ps3 시절인 2013년. ps5 포팅판은 2022년에 나왔다. 솔직하게 말해 저는 이 게임을 매우 고깝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감을 엔딩 본 이후에 남기기 보다는 해보면서 남기기로 했습니다. 하면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을지 적어보는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Deadlight: Director's Cut / 2016 / Tequila Works, Abstraction Games 오리지널은 2012년 출시. 심각한 결함이 하나 있어요. 세이브가 제대로 안됩니다. 스팀에서 실행하지 말고 실행파일을 직접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하면 세이브는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만 이 방식으로는 스팀 업적 달성이 안됩니다. 스팀 업적을 위해 한번에 달리던가 업적을 포기하던가 해야 합니다. 이 문제로 전체 분량의 1/3을 다시해야 해서 평가가 매우 박합니다.

re7 re8 연달아 하면서 진지하게 해보는 생긱으로, 고주사율 고프레임레이트 환경에서 시각적 공포가 빨리 진정되는 - 물론 ms ~ s 단위 정도겠으나 - 듯 함. 놀라기는 놀라는데 몇 프레임 이내로 냉정해지고 상황파악 되고 몸통에 총알 박아 넣고 있음. 정확하게는 고프레임레이트로 인해 시각적 확인이 용이해지고, 상황 파악이 빨리 되면서 놀란 마음이 빠르게 잡힌다? 음향으로 유발되는 공포감과 비교했을때 체감이 되는듯 하다.

Resident Evil Village / 2021 / CAPCOM Co., Ltd. 저는 re8로 부르겠습니다. 일단 3인칭으로 하려고 했으나 듣던대로 3인칭 운영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좁은 지하공간을 수그리고 지나갈때 특히 어색하고, 여기에 컷씬이 겹치게되면 산만하더군요. 특히 카메라를 페닝하면서 생기는 멈춤 현상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주연 케릭터의 전면부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카메라가 충분히 전면부에 가깝게 돌면 의도적으로 패닝을 멈추고 케릭터가 자세를 고쳐잡습니다. 이 순간이 마치 스터터링 처럼 느껴져요.

Resident Evil 7 Biohazard / 2017 / CAPCOM Co., Ltd. 상당히 빠져서 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뭔가 어렴풋한 감상이 있어서 그것부터 적어두련다. 고어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고어한 장면을 마주하면 '그래서 이렇게까지 harsh한 표현을 써야했던 이유가 무엇인가'를 따지게 된다. 그리고 re7은 시리즈의 지향과 성격을 쇄신한다는 의도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니 보통은 여기서 납득을 마쳤을 것이다. 상상못했던 의외의 경험을 하기 전까진 심정적으로 이미 납득을 했었다. 그러니까 이 겜을 했지.

RP) 여기에 카메라가 케릭터를 한 박자 늦게 따라가면 아주 그냥... 갓오브워가 이 부분에선 좀 양호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소니 AAA 액션 게임 특유의 이 휘청휘청거리는 움직임은 아무리 이런저런 게임을 해봐도 정말 싫구나. 사람 움직임에 대한 관성을 게임에 적용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득보다 실이 압도적으로 큰 것 같다.

3중첩 꿈을 꾸었다. 예전에도 이랬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깨고 나서 아 내가 꿈속의꿈속의꿈을 꾸었구나 라고 기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슬슬 고티 시즌인데 24년도도 그랬듯 25년도의 내 게이밍에서 단 하나만을 꼽기는 좀 어렵다. 하반기로만 한정하면 둘 정도로 압축이 될 듯. 카테고리를 나눠도 좋겠지만 결국 그렇게 해서 하는게 주접 떠는것이므로 굳이 그래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Haven / 2020 / The Game Bakers 코옵 기반 감성 어드벤쳐 게임. 필드를 유영하듯 돌아다니며 탐함하는 과정에서 두 주연간의 교감하는 모습을 같이 따라가는 것이 플레이의 핵심입니다. 인트로부터 범상치 않은데 에필로그 까지 보고 나면 확실히 마음이 충만해지는 감성 모먼트가 있습니다. 시나리오도 탄탄하게 잘 짰습니다. 영어 읽기에 문제가 없는 연인들이 있다면 같이 해볼만한 게임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그러나 저한테는 근래 해본 게임중 최악의 카메라와 지옥같은 조작 경험(조작감이 아님)을 선사해 준 게임이었구요.

RP) 갓오브워, 스파이더맨, 고스트오브요테이, 리터널, 라스트오브어스, 여기에 완전퍼스트독점작은 아니지만 데스스트랜딩까지 같은 결 - grief and revenge - 로 묶고 있다. 이해 못할바 아니지만 꽤 담대한 주장인데 담대함에 비해 '님들도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알죠? 분위기가 그렇잖아' 로 넘어가고 있음. 전 인류가 전염병으로 고통받던 시대에 개발되서 나온 게임이니 그럴만도 했다는 설명을 붙이면서도 필자에겐 그것만으로는 납득이 안되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