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겸 학창시절 그렸던 옛날 만화 백업해서 정리하면서 다시 봤다.
당시엔 너무 미숙해서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웠는데(작화적으로 부족한 게 제일 콤플렉스였음) 지금 보니 좀 더 솔직한 표현을 많이 썼던 거 같고 연출도 새삼 만화를 좋아했구나.. 하는 애정이 느껴져서 이젠 좀 옛날에 그렸던 걸 품어줄 수 있게 됐다. 어디를 신경쓰려고 했는지 떠올라서 그립기도 하고...
지금도 이때만큼 만화를 사랑할 수 있을까 싶지만 다시 사랑하려고 해봐야지.
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