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는 같은 것을 어떻게 어렵고 있어 보이게 만들 것인가에 집중하고,
이과는 같은 것을 어떻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할 것인가에 집중한다.'고 말하는 작자들은
"나는 소위 문과학문과 예술에 문외한이다."
이 한마디로 끝날 말을
100자 넘는 문장으로 돌려말한다는 점에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모순적이다.
전문용어를
'어렵고 있어보이게 만드는 것'이라 부르는 것만큼
자신을 어렵고 있어보이게 만드는 것이 없다는 사실조차 통찰하지도 못해서야
학자라는 명함이 그럭저럭 흥미로운 주장 내지는 꼴사나운 수제 명찰말고 무엇이 되겠는가?
6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