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얼빈 보고 옴. 이 시국에 봐야될 것 같다는 것 생각외엔 아무 정보 없이 그냥 간거였는데 영화가 너무 근사해서 영화관에서 보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 영화의 비주얼, 전달하려는 메시지, 인물들을 그려내는 방식, 엔딩까지 너무 좋았다. 그 어렵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전쟁포로 처리에 관해 만국공법을 이야기하고, 목적에 맞는 정당한 수단을 이용해야 하며, 함께한 동지들을 믿는 ’고결한 인간‘ 안중근과 동지들에 대한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
엔딩 크레딧 올라가서야 주인공이 현빈인지 알았음 이런 연기도 하다니.
11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