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3 days ago
"저는 작은 소원이라 쉽게 이루어준 모양인데, 당신 소원은 안 들어준 걸 보니 산타도 그릇을 회복시켜주는 능력은 없는 모양입니다."
유더가 유년시절 키시아르가 겪은 아쉬움에 이입하며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않자 키시아르는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미소지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지 않았으니 무언가 빌지 않게 되었네요."
"이번엔 해볼까? 혹시 아나? 그간 모인 소원을 한번에 들어줄지도 모르니."
"당신이 들어주실텐데 모르는 이에게 제가 뭔가를 바라겠습니까."
💛💕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