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점진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 동안 죽을 사람들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해 보세요. 변화를 더 빨리 이끌어내도록 투쟁할 수도 있겠고, 자신이 구할 수 있는 범위의 주변인들을 지탱해줄 수도 있겠고, 그런 일을 하는 단체에 힘을 보탤 수도 있겠죠. 뭐가 됐든 인터넷에서 당사자들에게 훈수 두기보다는 나은 행동일 거예요. 손에 피도 덜 묻고.

@ 근데 이거 진짜 뭐지? 왜 갑자기 민주당 발의로 정보통신법에 성적지향 포함 차별 금지 조항이 입법예고 됐지? "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 조장, 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 선동하는 내용"을 유통하여서는 안된다...?? 가라 민주에몽.

기존 규정에 조항만 몇 개 끼워넣는 정도로 그친 게 아니라, 규정을 완전히 뜯어고쳤단 점에서 최소한의 개선 의지는 보인다는 것이 내 판단. "미신 또는 비과학적인 생활태도를 조장하는 내용"에 대한 금지 조항이 아예 사라진 것이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는데, 문제가 된 만화와는 아예 무관한 조항이라…. 기존 규정을 전체적으로 검토해보았고, 그 결과 불필요한 조항이기 때문에 없앤 것이라고 생각됨. 그냥 면피성 규제 강화를 하지는 않았다는 뜻.

"이제야 규정을 고친다"같은 식으로 비난하고 싶진 않은데, 왜냐면 당연히 제대로 된 규정을 만드는 데엔 시간이 드니까…거기에 시간을 들인 걸 뭐라고 할 수는 없음.

이번 네이버웹툰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개정은 그 자체만으론 기대보다도 잘 된 편이라 생각하고, 자문을 받은 티가 나서 개정이 오래 걸린 게 납득될 정도인데, 동시에 (한국 회사들이 종종 그래왔듯)여성 및 각계 소수자 혐오는 용인하면서 페미니즘에는 터무니없이 엄격하게 굴 핑계로 쓰일 가능성이 충분한 것도 사실이고...결국 규정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함.

[속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 역대 최고…869만명 주권행사 2025.05.29 오후 06:32 www.news1.kr/politics/ass...

리버스: 1999 9챕터 광기의 역사를 봤어요. 파놉티콘, 내장사실주의 등 실패한 생각들 광기 안에서의 탐구와 초월 라틴 아메리카 문학 아 완전히 이해했어 사실 못 했어 미안해 하지만 좋은 이야기였던 거 같음

리버스: 1999 광기의 역사

헤븐 번즈 레드의 츠키시로 모나카 그리는 중

[보도] 폭력 미화 · 교사 혐오... "웹툰<참교육> 드라마화 중단해야" 전교조, 드라마 <참교육> 제작 중단 촉구 "인권침해 행위를 '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 기사입력 2025-05-20 [16:18] news.eduhope.net/27031

『근대 괴물 사기극』이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역사 분야 1위/인문학 분야 5위에 올라 있네요! 이쪽 순위에 오를 만한 책을 쓰게 될 줄은 미처 몰랐는데, 이왕 써서 내놓았으니 최대한 많은 독자분께 닿길 바랍니다. 그러려고 쓴 책이니까요! www.aladin.co.kr/shop/wproduc...

갈로아 작가의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를 추천하는 고생물학자 대런 네이시(Darren Naish)의 포스트 타래. 대런 네이시는 회의주의적 관점에서의 괴물 연구로도 잘 알려진 학자로, 『근대 괴물 사기극』에도 여러 차례 언급했지요.

걸밴크 판타지 컨셉 일러가 공개됐길래 루파를 그려봤어요

뭐가 비슷하다는 건지 설명해라

닌코로 압도적인 쓰레기들이 나와서 나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작품 자체는 뭔가 좀 오래된 스타일이긴 한 거 같음. (원작도 요즘 만화지만)

-사람 목숨이 하루살이 처럼 가벼이 흩날리는 블랙 코미디 수준이 제법 높음 -백합 결혼해서 꽁냥거리는 조연도 있고 주역인 닌자와 암살자 둘도 은근 백합력이 높음 -눈감고 봐도 샤프트인 거 알 수 있는 과한 연출들이 들어가서 눈을 둘 곳이 가끔 없게 만듦 등등의 이유로 인해 제법 맘에 드네요.

닌자와 암살자의 동거 TVA...그냥 평범하게 내용 없고 캐릭터 설정으로 밀어 붙이는 미소녀 일상계(백합첨가) 정도 인 줄 알고 내 취향 아닌거 같아서 안 봤는데(그런 작품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카라라계 4컷 안 보는 것 처럼 취향이랑 맞는 경우가 잘 없어서). 들리는 소리가 심상찮길래 직접 봐보니까...

"평생 민정당계만 뽑아 오신 대구 토박이 70대 최씨 할아버지 데려오는 거 아니에요? 누군지 몰라서 아무도 예상 못 할텐데." "아니면 장기연재 소년만화에서 흔히 있는 일처럼...'이 사람이 한국 보수의 진짜 실세다! 지금까지는 언급도 안 됐지만 실은 이런 대단한 거물 정치인이 배후에 계속 존재했다!'라는 설정으로..."

"깜짝 놀랄만한 보수 인사"가 누구일지 친구들하고 추측해봤는데, 다양한 후보가 물망에 오름(유승민, 한덕수, 이명박, 박근혜, 김문수, 김건희, 박정희, 천공스승, 도널드 트럼프, 명태균, 최순실, 이원복 등)

카이지 24억 탈출편 신간 업데이트 되어서 봤는데, 갑자기 상사가 게이가 아닐지 의심하는 엔도? 위력에 의한 강간을 당할까와 무서워 하는 엔도?? 가 왜 나오는 것인지 도통 이 전개를 따라가기가...

날씨도 눅눅하고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동네에 오래된 해물탕집 해물탕집이긴 하지만 주로 식사메뉴를 먹음 잘 나와요

아무튼 요점은, 주변인들이 "여러분의 삶을 더 낫게 만들겠습니다!"가 공약인 후보 대신 "나중에 사회적 합의가 되면 하든 말든 할게요ㅎㅎ"라고 말하는 후보를 뽑게 하려면 그 차이를 상쇄할 만큼 본인이 나서서 주변인들의 삶을 낫게 만들겠다는 약속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는가? 라는 것입니다. 그런 약속을 못 하겠다면? 표를 별로 안 갖고 싶다는 뜻이니까 남의 투표에 왈가왈부하지 마시고요.

안타깝게도 저 빕스 매표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는데, 문재인이 눈치없에 대선토론 나와서 "동성애 반대하죠"하는 바람에...이걸 감안하고 문재인을 찍게 만들려면 빕스로는 부족하고 신라호텔 뷔페를 쏴야 될까말까였음. 자연스레 공약은 흐지부지되고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문재인은 빕스도둑 취급을 받았다("그래서 빕스는 누구겁니까?").

제가 민주당 지지자한테서 여태 들어본 제일 효과적인 소수자 설득 논리는 "빕스 사줄테니까 이번에는 심상정 대신 문재인 찍어줘"였음(이 친구는 이걸 주변 성소수자 친구 전원한테 공약으로 걸었다). 당연히 매표행위를 하라는 것이 아니고...소수자들이 진보정당 대신 민주당을 찍음으로써 희생하는 이익과 가치가 있다는 걸 제발 좀 인정하고, 그만큼을 자기가 노력해서 메꿔주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는 것임. 활동 단체에 기부를 하겠다거나, 시위에 꼬박꼬박 나가겠다거나, SNS에서 헛소리 그만하고 계폭하겠다거나(제발!).

현재 민주당은 딱히 진보 진영의 정책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표를 늘릴 계획이 없고, 원래대로라면 2번 갈 표를 흡수해서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지지자가 그 전략에 동의한다면 진보 표는 필요 없는 것이니 그냥 내버려 두시면 되는 거고, 동의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에 공약을 추가해서 표를 끌어오라고 요구하시면 될 일이고요. 나라꼴이 이런데 표 분산시키지 말라고 괜히 으름장 놓는 게 아니라요.

<호랑이와 벌새> 1권을 봤어요. 패션 편집샵을 배경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만화인데... 걍 쓰레기업체 아냐? 직원이 사비로 판매중인 옷을 구입해 입고 근무해야 한다는데??...?? 니들 가게 이미지를 위해 직원이 판매중인 옷을 입어야 한다면 지급을 해야지;;

<안드로이드는 경험인 수에 들어가나요??> 가 애니화되는 시대 이제 다음에는 <아스미는 레즈비언 업소에 흥미가 있습니다!> 나 <공짜로는 안길 수 없어요>도 애니화 되겠군요. 말세다 말세(좋음)

일본 최초의 트랜스젠더 당사자 오디션을 실시한 영화 '한 쪽 소매의 물고기'의 감독 쇼지츠 요시 씨가 신작 '옆집의 트랜스 소녀 짱'을 발표했다! 내년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日本初のトランスジェンダー当事者オーディションを行なった映画「 #片袖の魚 」の監督の #東海林毅 さんが、新しい映画「 #となりのとらんす少女ちゃん 」を発表！来年秋公開を目指す！ @tsuyoshi-shoji.bsky.social

<신이 없는 세계의 누나 활동> <신이 없는 세계의 신 활동>의 스핀오프인데, 본편 주인공의 누나가 주인공이고, 정말 미친 사람이라 재미가 있네요.

그림 연습도 계속 하고는 있어요. 사진 참고 하면서 포즈 잡기랑.. 컬러링도 조금씩. 물론 음~ 전혀 모르겠어! 상태임. 이러다가 어느날 어 알거 같애! 가 튀어나올 때까지 해야 하는데.

이재명의 이번 대선 공략 방식은 우파를 흡수하는 것이고, 그건 그냥 행보나 공약의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그걸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뭐... 저는 그게 좋니 나쁘니 따지기 이전에, 그런 기조를 정한 탓에 아예 제가 속한 범주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좀 무리입니다.

그새 180명을 넘었어요! 조금만 더 모이면 200명!

백합 먹어 먹어 재밌어

백합의 효능 잡귀를 막아줍니다. 아시겠습니까?

『근대 괴물 사기극: 거짓말, 실수, 착각, 그리고 괴물 퇴치의 연대기』 북펀드 후원자 현재 122명! 오래도록 공들인 책인 만큼 더 많은 독자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어 소소한 공약 걸어 봅니다. 후원자 200명 돌파시 '근대 괴물' 이야기가 아니라서 미처 책에 싣지 못한 미공개 원고 한 편, 「1963: 잃어버린 증거를 찾아서―툼스톤 천둥새」를 공개할게요! aladin.co.kr/m/bookfund/v...

6명만 더 펀딩하면 100명 달성...!

<여자공병> 전자책 발매 했더라고요

아니... 음지가 있는지 양지가 있는지 그 발언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정치인이 지금 그런 거 신경 쓸 때는 아닌 거 같다고 한 게 문제 같은데...

이산화의 첫 논픽션, 『근대 괴물 사기극: 거짓말, 실수, 착각, 그리고 괴물 퇴치의 연대기』의 알라딘 북펀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설 속 "동굴인간"에서부터 뉴기니의 초현실주의적 공룡 "로우"까지, 근대사를 뒤흔든 29(+α)가지 괴물 이야기의 기원과 진실과 시대적 배경을 파고드는 여정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괴물 마니아라면 절대 놓치지 마시길! www.aladin.co.kr/m/bookfund/v...

계엄독재는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 = 하지만 예전에 죽은 사람 일까지는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함 차별을 용납할 수 없다는 메지시 = 하지만 차급법은 역시 시기상조라고 함 광장에 모여줘서 고맙다고 할 땐 언제고 벌써 광장을 쌩까고 있지 않나요?

이러면서 좌파가 표를 주길 바래?? 너무 날강도 심보 아니냐??

아니 그니까 우파 상대로는 선서비스 후결제도 잘만 되는 중도확장이 좌파 상대로는 나라 없어지기 전까지는 절대 안 되는 거냐고

이러다가 좀 있으면 또 대악마 봉인하겠단 기세는 온데간데없고, 갑자기 "님이 정치를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여러분이 직접 덴오브이블 구석에서 마지막 좀비 한마리까지 다 박멸하고 오시지 않으면 진보가 안되신다고요" 이럴 것이 뻔하지 (아니 전편에서 그 고생을 하고 왔는데 왜 마을 코앞에 이름이 '악의 구렁텅이'인 던전이 떡하니 있냐고요~~~)

그러니까 민정당계의 표를 전부 가져옴으로써 민정당을 무너뜨리면 그다음부터는 진보의제를 마음껏 밀어붙일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온다는 거야? 내 기억으로 디아블로 1에서 주인공이 비슷한 수를 썼을 때는 잘 안됐던 것 같아서 걱정되는걸

ジークアクス見てきました #ジークアクス #GQuuuuuuX (2月ごろに)

밟으면 이세피크 애니판을 보여주는 글리치

3년만에 러닝 다시 하기로 함 심박 끌어올린 뒤에 계속 달릴 상태가 안 됨 발목이랑 종아리가 너무 굳어있음 그래서 거의 1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