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Con 27 days ago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텐데, 플레이어가 공포게임에서 기대하는건 기약 없는 회피와 은신이 아니라, 중간 과정이 지난하지만 어쨋든 마침내 그를 극복하고 공포와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되는... 일종의 전능감임... '마침내 해냈다'는 보상심리...
그게 없이 정말 답 안나오는 존재에게 끝도 없이 도망만 다녀야 하고, 숨어서 도망만 치는거라면, 굳이 그게 게임일 이유가 없음... 그런건 현실만으로도 충분히 괴롭다...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