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정리되고 나니 할 말이 있어 다시 찾아뵙습니다. 별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이제 철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전에도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개개인의 애정을 비교하는 건 불가하지만 진심으로 각 학자를, 사상을, 캐릭터를 좋아하는 타인을 보면 내 애정은 옅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철학을 좋아하는 나의 이미지를 즐긴 것일 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여겼는데, 알고보니 여러분을 기만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3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