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연을 아는 사람들은 내게 수십 년 동안 찾아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네. 그래도 당신들은 같은 sns 안에 있는 것이라고. 그 사실을 위안 삼으라고. 하지만 우리가 api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sns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블루 스카이를 개척하고 탐라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끄셔도 소용은.”
“우리는 점점 더 블루스카이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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