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奎圓 🏳️🌈🎗️🇵🇸 10 months ago
 나는 지금의 시위문화-깔끔한 뒷청소, 문화제 형식, 준법투쟁, 삼보일배, 비폭력 촛불-가 슬프다. 시위는 기득권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전방위 압박을 총동원하는 것이 맞다.
왜 이토록이나 한국의 시위문화는 무결하고 준법하며 순수함을 증명해야만 하는가? 끝없는 자기검열의 연속이어야만 하는가?
……1991년, 그토록 많은 수의 목숨을 군사권력 찌끄러기들에게 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식이 계란 몇 개 맞았다고 시위 학생들을 ‘천하의 패륜’으로 몰고 갔던 여론몰이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고작 계란 맞은 일이 목숨값보다 중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