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노른자 7 months ago
전에 선생님께 들었던 말인데, 누가 뭐라 그래도 나는 내 그림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한대요. 실력이 어떻든 그건 분명 노력의 결과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일 거라고. 그걸 무시하면 나와 내 그림, 내 그림을 좋아해 주는 사람한테도 무례하고 오만한거라고. 그러니까 실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노력은 하되, 지금의 그림을 싫어하지 말라고요. 까놓고 말하면 벽을 만나는 것도 뭐라도 쌓아둔 게 있어야 만나는 거지, 뭣도 없으면 벽인지도 모르고 지나친대요. 힘들면 그만큼 진심이었던 거죠. 그냥 갑자기 입시생각이 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