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 #요원솔음
"저희 헤어집시다."
상대는 답이 없다. 또 침묵으로 일관하겠지. 언제나와 같은 가라앉은 눈동자로, 한없이 바라보며 내가 말을 무를 때까지. 내가 말해놓고 한숨만 차올랐다. 그래, 그러면 오늘까지만 하고 말자. 대답을 해줄 리 없으니까….
"…그래."
……뭐?
"잘 지내. 가볼게."
그가 몸을 일으켰다. …정말로? …지난 나날에는 단 한번도 대답한 적 없었잖아. 하필 오늘? 오늘이 마지막이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오려 했다. 그러나, 꼴에 같잖은 자존심이 걸려 그를 잡지도 못했다.
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