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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색 드씨에서 야마다 이치로의 이상한 점이 결국 자신이 쿠코와 헤어지게 된 게 자신이 잘못해서도 아니고 쿠코의 사정이 생긴 것도 아닌 고작 마이크 하나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는 것. 또 그 사실을 이치로도 쿠코도 알게 된 시점에서 쿠코가 이치로에게 그 날의 사실을 직접 말하니까 책임감 강하고 든든한 장남의 모습은 어디가고 '자신이 어떤 감정이었는데' 라고 울음 섞인 화풀이를 하며 여전히 쿠코와의 관계는 그날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그러고서 쿠코와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서 도망가 버리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