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9 months ago
생각해보니까 레이지는 사네미츠 가슴쪽에 있는 흉터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봤을텐데 볼때마다 기분이 묘해질 것 같음
그 당시 싸우는 사네미츠의 모습이 레이지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 중 하나일거고… 당신을 위한 형태로 살아가겠다는 결심 뒤엔, 처음 보는, 다 죽어가는 위태로운 얼굴을 한 사람이 자길 지키겠다고 피 흘리며 얼음에 꿰뚫리는 모습을 본 게 아마 영향이 컸겠지
그런 생각 하면서 흉터 매만지는 레이지… 귀 가까이 대서 심장 소리도 듣다가 까슬한 피부에 키스하면 사네미츠는 잠결에 뒤척이다 레이지 머리 쓰다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