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가 별거 없는 인간이라 뭔가 대단한거 없이 그냥 기본만 제대로 되어있으면 친해지기 쉬운데, 왜 그걸 이해 못할까 싶기도 하고... 뭔가 대단한 사람보다는 올바른 사람이 좋아. 그게 가장 대단해.

솔직히 전문 지식 뽐내려면 내가 퍼먹한 분야가 얼마나 많은데 내가 못하겠니... 내 주변에 능력자가 얼마나 많은데 내가 어느 수준 정도는 이미 안 봤겠니... 내가 인맥 자랑질 하려면 그냥 사람도 아니고, 서브컬쳐계의 대기업 높은 사람들이나 CEO랑 친구 먹고 있는데, 내가 없어서 안하겠니...

내가 최근 만난 사람들 중에서 은근 인맥 자랑을 하는 사람의 비중이 많아서 좀 그렇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 중 하나가 누군가를 안다며, 앞세워서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 진짜 친한 사이면 이해하거든? 막 내 짱친이 지금 하는 대화에 연관 있어서 '헤헿 내 친구 짱이지!' 하는 건 그럴수 있어. 그런데 스스로도 별 친분 없는걸 알면서도 사람 아는 걸 앞세워서 자랑하는 건 그 사람을 개인이 아니라 '인맥'으로 보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좀 역겨워서 싫다...

내가 골골 거리고 있다가 밥 먹으러 기어나오니까 설거지 다 되어있던데, 같이 사는 애들이 내가 아파보여서 해줬다는데 어이 없으면서도 감동적이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 약이랑 밥은 이미 있으니까... 😂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웃네

그 뭐시야... 내가 지금 폰이 살짝 뽀개지고 컴이 조금 맛탱이가 가서 메시지를 전부 다 확인하지는 못하는데, 저 괜찮아요... 폭동 일어난 데랑 상관없는데 삽니다... 거기에서 차 타고 안 쉬고 고속도로로 과속하면 7시간 거리야. 한국 하나 들어갈 크기 거리며 걱정하지 마십셔 🫡

갑자기 방 치우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몇달 동안 너무 바쁘게 사느라 방이 엉망인 상태로 살았는데 (블프에 산 컴터부품을 아직도 안 뜯음...), 그게 사람 기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 물론 이게 항상 해결책이 될 수는 없지만 만약 우울하다면 속는 샘 치고 다음을 따라해봅시다: 1. 씻기 2. 밥 먹기 3. 물 마시기 4. 햇빛보기 5. 불편하지 않은 타인과 짧게라도 소리 내서 대화하기 (극한의 I라도 해당됩니다. 믿어줘) 6. 주변 환경 정리하기 7. 3분이라도 바깥 공기 마시고 스트레칭 하기

조아 다시 힘내서 치워보자 으아아아 김세실은 어른이다 김세실은 할 수 있다아아아

이 씨이발미친새끼들이

한동안 집 비워야할 예정이라 방 청소 싹다 하고 있는데 나 잡동사니 왜 이렇게 많지...? 😂 짐 처분 하려고 해도 다 취미생활 때문에 할 수가 읍서...

몇일 전에 갑자기 룸메가 피토하길래 응급실 같이 갔다 왔는데, 접수할때 당연히 내가 환자인줄 안게 진짜 너무 슬펐어... 🥲 친구 기다리면서 내가 의자에서 졸고 있으니까 담요 주더라... 따흐흑... 고마워요 예쁜 언니 🥹

아니 방송 안한지 백만년 되서 내가 방송 하던 사람인것도 잊겠어;;; 근데 마감 할 시간은 커녕 갑자기 현생 문제가 불어나다 보니까 공지 쓸 엄두도, 킬 엄두도 안나... 🥲 시간이 나는 날은 뭐든 좀 해야지! 하는데, 결국 평소에 못 자던거 때문에 골골 거리면서 10시간 기절 잠 자고 일어나면 막 하루 다 가 있고... 😂 3월 말 되면 시간 좀 날거야... 어흑

오늘 클럽 가서 새로운 문화를 많이 배웠다... 그리고 눈치가 되게 빠르다는 소리를 들었고, 커플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랑 같이 춤 추다가 여자들 사이에서 쟁탈전 당했다. 🤔❓ 근데 오늘 간 곳이 되게 사람들이 착하고 막 친절하고 그래서 되게 편했는데, 원래 안 그렇다더라 😂

집에 같이 사는 애들 중 두명(A, B)이 되게 자주 콘서트 보러 가는 애들인데, 왠일인지 C도 간다고 하길래 이왕 가는거 같이 사는 애들 모여서 나도 가지 않겠나 하더라. A가 좋아한다는 DJ 보러 간다고 하길래 아 ㅇㅋㅇㅋ 했더니 아니 클럽 가는거야??? 심지어 ㄹㅁ 1시간넘어... 9시에 출발해서 새벽 3시 귀가 예정이라고? 아 제발 살려주세요. 나 늙어서 힘들어 아아악...

나 한국 가면 뭐 먹고 싶냐는 질문에 양꼬치라고 했더니 경멸 받았어 아니 왜, 뭐!!!!!!

지난 몇달 동안 내가 폰으로 노는 건 밥 먹을때랑 퇴근 후 걸어가면서 부모님에게 연락 드릴때 뿐인듯... 내가 블스에 보일때는 '아 김세실 지금 밥 먹고 있구나' 라는 신호입니다 🥕🥕🥕

몇일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티알 캐 커미션 오니까 갑자기 또 격하게 티알 하고 싶다... 🥹 하지만 할 일이 산더미니 보류 하도록 합니다... 따흐흑... 요즘 방송도 못하는데 무슨... 😭

<- 수집형 서브컬쳐 ->

내가 이번주 까지 진짜 원서 다 조지고 다음주 안에는 부품 사놓고 썩히던 PC 조립한다... 어우 요즘 너무 늘어져서 큰일났어 진짜 🥲

🌟: (가만히 있는걸 어려워하는 어린 환자 달래가며 미안해 죽으려 하는 부모님까지 달래주며 눈 사진 선명하게 찍어냄) 🩷: 이야... 이 정도는 되야 간호사 하는구나... 🌟: 내 전공 컴공기계공... 🩷: ...??? 저 애 혹시 사람형 기계, 로봇 같은거야??? 🌟: 야. 아니 공돌이도 사람 다룰줄 알아 왜그랰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팬분께서 신청해주신 컴션 대신 받았습니다❤️ 쿠로라는 반전모습까지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sirochan_art

아 미친 우리 아브 외모 실하냐 진짜 🥹 원래도 예뻤지만 매번 더 예뻐지는 하나님의 그림... 아브 눈이 더 영롱해진거 같아 이런 그림을 공짜로 봐도 되는건가 🥹🥹🥹

나 종교도 비슷하긴 해: 헐 님 교회 다녀요? -> 이민 왔을때 부모님이 맞벌이 하시느라고 한국 목사님네 집에 맡겨 두고 왔어요. 그쪽 가족 여행 같은거 갈때 저도 데리고 가고 그랬어서... 제 2의 부모님이에요 -> 탈룰라 님 성당 다녀요? -> 이 지식은 전부 미국 고등학교 졸업하려면 배워야 하는 내용인데요. 유럽 역사랑 좀 많이 관련 있어서 -> 기본 교육 님 절 다녀요? -> 부모님 맞벌이 하시고 할머니가 저 돌봐줄 때 절 가는 거 따라다니다가 심심해서 스님 책장에서 책 꺼내 읽었는데요 -> 탈룰라2 논란 시켜봐 어디

요즘 정치 관련으로 많이 시끄러운데, 솔직히 말하자면 나 이해 99% 못 하고 있다... 😂 어머니 아버지 나에게 오열 하시던데... 나 초1 이후로 미국에서 키웠자나... 나 한글도 안 알려줬자나... 나 국어 교육 1학년에서 멈췄자나... 내가 '정치'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죠 따흐흑 🥹😭

룸메이트들에게 "나 자동차 사고 났어" 하고 하면 무슨 대답을 할지 물어봤다: 🌪️: 또? 💅: 또? 🪮: 또? 🌟: 이것들이 진짜.

룸메이트들에게 '와 너는 공부 별로 안한 거 같은데 성적 잘 나왔네?'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할지 물어봤다: 🌪️: ...? 응. 🌟: ?????? 🌪️: (다른 애들 3일 매달리는 과제를 제출 마감시간 10시간 전에 대충 처음 읽어보고, 과자먹으면서 7시간만에 슥슥 하고 나간 뒤 다른 애들 보다 점수 더 잘 받는 놈) 🌟: 야이 씨

룸메이트들에게 "내가 만약 우울해서 화분 샀다고 하면 뭐라고 할거야?" 라고 해봤다: 💅: "오 무슨 화분?" 🌪️: "잘했네" 🌟: ? 아니 💅 는 T라고 쳐도 🌪️넌 뭔 정신 나간... 🌪️: 아니 '네'가 우울해서 화분 샀다고 했잖아... 근데 넌 항상 우울하잖아. 🌪️: '아 화분 사는건 새로운 시도구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네!' 라고 생각했지. 🌟: 야... 💅: 어? 나도 세실 아니었으면 왜 우울하냐 물었지 🌟: ? 왜 나만 다른데 💅: 넌 힘든거 알아서 정리하고 오잖아. 기분 전환 했으니까 화분 이야기 하러 왔나보다 생각했지

근데 쇼핑 나와서 내옷 안 사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거만 주구장창 사니까 진짜 아들 옷 사는 엄마 같은 기분이다... 어라 이상하다. 나 미혼인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미국에선 보통 매장 가면 보통 그렇게까지 부담스럼게 안 들이대는데 오늘은 왜 계속 나가려고 하는데 잡을까 생각해봤는데 내 왼손: 버버리 쇼핑백 내 오른손: 에르메스 쇼핑백 이거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ㅌ큐ㅠㅠㅠㅠㅠ 아니 이거 내꺼 아니에요... 난 심부름꾼이야... 난 그지라고 😂

나 혼자 쇼핑 나와서 신발 고르는거 마다 패션 테러리스트냐고 가족에게 욕 한바가지 먹고 있는데... 그렇게 별로야...?? 🥲 아니 그... 운동화 말고 멀쩡한 신발 거의 안 남았다구... 엉엉엉

아무튼 좀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멘탈 튼튼맨 된 것의 지분 6할 정도는 아버지에게 있을 듯.

근데 이게 진짜 맞아. 누가 막 "엉엉엉 난 이딴것도 못 견디고!! 못난놈이야 ㅠㅠㅠㅠㅠ" 할때마다 하던 말인데, 리자몽이랑 이상해씨 옆에 두고 물 대포 쏘면 리자몽만 드럽게 아프다고. 사람/개채마다 견딜 수 있는게 다르고 잘 하는게 다른데 누구랑 비교하냐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는 좋지만, 다른 사람의 기준을 또 다른 사람에게 들이밀고 강요하는거 진짜 안 될 짓임

아버지랑 새 점주 될 사람이랑 같이 식사하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아버지 마인드 되게 멋있더라 🤔 새 점주 아저씨가 딸 자랑을 그렇게 하시는거 받아주는건 좋은데, 딸 올려치기 하려고 아들은 너무 소심하다느니 애가 그렇게 잘 못해서 걱정이라느니 하시는거야... 솔직히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아들 분이지만 불편해서 내가 "아니 따님이 그렇게 기가 아드님을 잡고 다니시니까 소심하실만 하네요! 저라도 그러겠어요 ㅋㅋㅋㅋㅋ" 이랬거든. 그래도 좀 찝찝했는데 아버지가 얼굴에 대놓고 사장님 너무하신다고 박음 ㅋㅋㅋㅋㅋㅋ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T1 관련된거 뜨길래 한번 클릭 했더니 이제 내 알고리즘에 롤만 가득해... 어떡하냐 진짜... 나 롤 안하는데 아니 못하는데... ㅠㅠ 선수들 전부 하나같이 너무 훈훈하고 귀여워서 덕질 하다가 또 게임 잡게 생겼어... 😂 근데 솔직히 롤은 지금 입문하기엔 다들 너무 고이고, 부계가 깽판을 쳐서 거의 불가능한지라 안하는게 맞는걸 알기에 하지 않는다

아니 솔직히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만 잘 차려 입으면 되는거 아니니...

내가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와 아메리칸" 소리 들을때: 1. 영어 할때 2. 한국 밈 모를때 3. 평소 화장이고 뭐고 안하고 진짜 개백수 꼴로 밖에 나가는게 뭔 문제인지 못 느낄때

우리 여보들이랑 나랑... 참... 사랑하면 많이 닮는다던데... 아픈건 좀 제발 닮지 말자... 🥲 (하지만 다 닮음)

근데 이빈후과 물어보는 도중 진짜 개 웃겼던거: 🌟: 나 가끔 가만히 있는데도 울렁거리거리고 막 앉아있는데도 가끔 모니터 거리감이 이상해져... 👾: 그거 달팽이관 문제인데... 나도 있어... 같이 있던 사람 1, 2, 3, 4, 5: 어??? 나도 그런데 아니 이 사람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랜만에 푹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 와서 급하니까 당장 튀어나오라고 해서 슬리퍼 질질 끌고 머리 부스스하게 나갔더니 갑자기 코스트코행... 그리고 뷔페 먹으러 가제... 네? 아니 저기. 네...??? 어머니??? 아버지???

헬프... 혹시 한국에서 이빈후과 추천할만한 곳 있는 분...? 그거랑 손목... 😂

오늘 이 이야기를 아버지 직원에게 이야기 했다가 "에이~ 세실 그래놓고 착하잖아~ ㅋㅋ" 이러던데, 바로 후에 땜빵으로 들어온 임시 작업자가 일 개판으로 하고 개선 의지 없어 보이는걸 바로 계약 해지 + 위약금 쿨하게 때리고 새사람 고용하는거 보고 입 싹 닫더라. 난 노력하는자, 개선할 의지가 있는자에게만 관대하니까요 😇 인간관계는 안 그래도 비지니스는 선 좀 씨게 그어... 이거 때문에 나보고 작업 맏겨달라고 하는데, 내가 봤을땐 그랬다간 분명 인간관계 파토날거 같아서 안 그런 사람도 많아...

나 진짜 티알/커뮤 하면서 이렇게 완벽한 이상형 처음 봄 (두캐 전부 다)

근데 이렇게 듣다 보면 내가 참 좋은 고용주 같지? 하지만 알아야 한다. 난 돈 주는 만큼 일 시키는 사람이라는거. 녹음 피드백 할때 초 단위로 스탬프 찍고, 그림 피드백 할때 자료사진 수십장 보내면서 머리 한올한올 가끔은 거의 픽셀 단위로 지적하는, 컨펌 때문에 사람 울리는 악덕 사장이라는 걸... 😇

근데 이런 마인드로 작업 맏기니까, 처음에 상대방이 네고 할줄 알고 높게 부른다던 애들이 이젠 처음부터 낮춰서 부르더라... 내가 너무 쿨하게 오케이 해서 미안하다고 😂 아니... 니들이... 그랬자나... 전력에 대한 노동의 대가가 지금은 그만큼 금액이라고... 그럼 내가 맞추는거지... 왜 미안해 하니... 친구야... 내가 맞춰줄수 있자다나... 걍 받아...

근데 이런 마인드 때문인지 김세실의 갑부썰 돌더라. 아냐 얘들아. 나 그지야 그지.

그래서 크레페 후원 시스템 생긴게 너무 좋아. 내가 작업물이 마음에 들거나 아니면 내가 준 페이 이상으로 더 열심히 해 주시고 고생해 주셨을 때 나도 무언가라도 보답을 해 드리고 싶은데 그만한 시스템이 없거든. 물론 감사하다고 전화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말로 전부 전해지지 않으니까 무언가라도 해 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잖아. 생각보다 자기 작업물에 그렇게까지 애착이 없는 분들도 많아서, 정말 내가 한 의뢰를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고 열심히 해 주는 분들한테는 진짜 한없이 고맙거든.

약간 그런 느낌 있지 않아? 누군가 그림 포폴에 노인, 근육맨, 동물/퍼리가 들어가있으면 일단 뭔가 작업물 받은 기록이 많이 없어도 신뢰도 99% 는 먹고 들어가는 그 느낌 있잖아

아니 근데 내가 약간 질감 많이 살아있는 조금 꾸덕한 느낌의 일러들 되게 좋아하는데, 커미션 받는 시장에서는 의외로 귀하단 말이지... 일러스트북이나 컨셉아트에 나올 법한 스타일이라... 아 아무튼 너무 행복하다

와 최근 크레페에서 캐디 맏기려고 사람 찾다가 잭팟 잡음... 진짜 미친 퀄인데 전신 풀채색이 7만원에 방송용은 2배 밖에 안한데... 미친거 아님 진짜. 앞으로 커버곡은 무조건 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