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 눌렀는지 최근 내 탐라 이렇게 보여서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다….

지붕 위의 고양이.

멋진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서문)

읽을거리를 찾는 분들에게.

rt. 몇 년 전부터 아이디도 삭제하고 이용하지 않고 있도 앞으로도 이용할 일 없는 기업이지만 너무 악질이네.

(참고로 쿠팡이 실제로 쓴 변호사비는 당연히 수천만 원이 아니라 억 대일 겁니다. 대법원규칙으로 승소자가 패소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변호사비용에 상한이 걸려 있어서, 원고가 쿠팡에게 줘야 하는 변호사비만 따지면 어쨌든 억대는 아닌 거예요. 달리 말해, 쿠팡은 이긴다고 해도 원고로부터 변호사비를 다 받을 수 없는데도, 엄청나게 큰 법률비용을 지출하면서 이 소송을 계속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원고는 원하든 원치 않든 항소심 소송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는 여전히 병석에 누워 있습니다. 쿠팡은 공격적으로 변론했고, 최소한 원고는 확실히 쿠팡의 잘못으로 코로나19에 걸렸음이 역학조사와 재판과정에서 확인됐지만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원고는 “코로나19로 이런 피해를 입은 사람이 나밖에 없느냐”고 호소합니다. 쿠팡은 올해 노동부 등 관련부서의 공무원 몇 명을 추가로 스카우트했습니다. 각 연봉 2억 정도는 받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쿠팡은 이 모든 비용과 노력으로 300만 원 패소판결에 항소하는 기업입니다.

쿠팡 음 제가 사건 하나 얘기해드릴게요. 쿠팡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어 쿠팡에서 일하던 근로자 본인(원고)도 크게 앓고, 배우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식물인간이 된 분이 계십니다. 이 부부는 쿠팡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했고, 쿠팡은 김앤장을 선임했죠. 이 사건은 4년 6개월 걸려 원고가 위자료 300만 원을 인정받고, 배우자는 전부패소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원고는 깊이 고민했지만 수천 만원의 소송비용(피고 변호사비를 물어줘야 함) 때문에 항소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쿠팡이 저 300만 원에 항소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본 달.

동네 정원 예술가의 작품. 맨앞의 나무는 앵두나무, 맨 뒤쪽 높은 곳에는 작약이다. 초봄부터 여름까지 계속 새로운 꽃이 핀다. 삭막한 콘크리트 위 작은 땅을 이렇게 멋지게 연출하는 솜씨라니!

꽃밭

냥체공학적 발사대

장미는 모여 있으면 더 예쁘지.

어제 해질녘에 만난 꽃들. 장미/ 데이지/ 작약

가지덮밥😋

커피 마시면서 졸고 있음.

오랜만에 마주친 방앗간 고양이랑 한참을 같이 놀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씨가 시벨리우스 콩쿠르에거 우승했다네. 실력 있고 음반도 여러 장 나왔는데 콩쿠르 입상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잘됐다.

내가 동생들에게 자주 해줬던 놀이다. 아이들은 좋아서 자지러지는 놀이.

두구두구두구두구……

어떤 꽃이 필까 궁금했던 나무. 자엽국수나무라고 한다.

꽃과 나비.

장미.

작약.

때죽나무 꽃. 향기가 아주 좋고 종처럼 매달린 꽃송이가 귀엽다.

이 공연이 내일인데, 첼로 세 대로 연주한다고 한다. 자세한 사정을 어느 분이 서술해주셨는데 난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조율 문제라는 정도만 이해했다.

떡볶이도 라면도 먹고 싶었는데 둘 다 불가능해서 어묵탕 먹다가 고추장과 고춧가루 풀고 스파게티 몇 가닥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 먹었다. 아, 방토도 세 개 넣었다. 이태리인들은 기함하겠지만 참 맛있었다🤭

10시도 안 됐는데 엄청난 졸음의 파도가 덮쳐온다. 도저히 저항하지 못하겠네.

와, 진짜, 첫 발언부터 저열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계속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

최근에 먹은 국수들. 여름에 이 두 국수집에 지갑 갖다 바치게 될 것 같다.

올해 몇 달간 새로운 일을 출근하면서 하게 됐는데 노동 강도가 너무 세다. 이 나라에서 중년 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기가 증맬 힘들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슬렁슬렁 일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눈씻고 찾아봐도 한 명도 없다.

5월에 정신없에 바빴고 지금도 바쁜데 잠깐 정신줄을 붙들고 세금신고 했다. 사실 나는 엄청 간단한 편인데도 늘 홈택스에 로그인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적응할 만하면 1년 뒤에 다시 하니 매번 새롭다. ㅎㅎ

이번주에 처음으로 아침 산책을 했다. 장미, 작약, 찔레꽃, 망초 그리고 뻐꾸기의 계절이다.

산봉우리를 닮은 구름.

금괴, 은괴 이것은 여름의 권력

지금 망원동에서는 ‘망리단길’을 밀어버리고 ‘한강뷰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표 재개발 사업인 ‘신통기획’이 졸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날벼락 같은 사업이 주민은 물론 망원동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채 물밑에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장혜영의 읽고사니즘 www.hani.co.kr/arti/culture...

초저녁 산봉우리.

습한 것 같아서 습도계를 보니 62프로네.

작고 수더분한 옥상정원이라도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지역 공공도서관) 오전인데도 해가 뜨겁군요.

귀여운 새야, 이름이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