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회화가 덜 된 고딩 최윤의 다이어리
최아미가 중간고사를 보고 오더니 망했다고 울고 있다. 시끄러워..
애초에 그 쉬운 걸 왜 틀리지? 이해가 안 가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위로란걸 해주라고 이예현이 말했었다.
근데 이게 위로는커녕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붓는 말이 될 수 있단 생각이 들었지만 위로가 될 확률이 더 크기에 시도해 봤다.
눈썹이 휘어지며 눈동자를 키우고 목소리가 떨리는 걸 보니 감동한 것 같다. 성공인가?
젠장 실패다. 갑자기 최아미가 이건 위로가 아니라면서 미쳐 날뛴다. 그럼, 아까 표정은 뭐였던 건데?
8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