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저자의 서문이 제일 흥미롭다. 거품 경제가 무너진 직후의 심리가 그대로 적혀 있는데, 요약하자면 "하루하루 지루한 일상만 끝없이 반복하는 나날밖에 없고 나는 벽돌 조각 만큼이나 초라한 존재라는 걸 깨닫고 나니 죽고 싶어졌다. 나 같은 사람 한둘이 아니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 친히 가이드를 만들었다." 이다. 이 어설프고 추한 사고방식이 담긴 저술 의도를 도려내고 본다면, 보편적으로 터부시되는 주제를 날것 그대로 담은 정보 서적으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
about 2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