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는 곧 동생이 생긴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앞뒤로 다른 이야기가 붙어 있었으나 아드리안에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다. 동생.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마력이 인간의 가치를 좌우하는 세상에서 여섯 살이 되어서야 마력을 발현한 후계는 다른 능력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없다고 여겨질 만했다. 푸른 눈동자가 닫힌 문에서 창밖을 향해 느리게 굴렀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저택에 과연 하나라도 한순간에 잿빛 구름이 반으로 갈라지고 찬란한 빛이 지상에 드리우리라 여기는 이가 있을까? 아드리안은 창가로 다가갔다.
1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