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고방식이라는데요. - 차이를 싫어하고 - 새롭고 낯선 생각을 짓밟으려는 경향이 있고 - 유행에 착 달라붙는 거죠. 서양: 민주주의 + 개인주의 + 다인종 동양: 민주주의 + 집단주의 + 단일민족 의 조합으로 우리나라가 유독 "튀는" 행동을 꺼려 하는 이유가 설명되는 거 같아요.

[기술공화국 선언] 책이 이런 내용 맞죠? (아래 사진) + 추가 "과학은 바보들이 사용할 무기를 만드느라 너무 오랫동안 고생했다. 이제 과학이 직접 무기를 쥘 시간이다" - 웰스

뉴스, SNS, 정치 등에 중독된 우리들 + 그리고 무력한 상태 수많은 정보에 해박하지만 정작 우리 삶을 돌보기는 벅차요. 풀리지 않는 세상 문제에 분노하는 것은 어쩌면 "투사" 숏폼을 스크롤하며 시간을 죽이는 것은 우리 자신을 없애버리는 "회피, 억제" 읽으면서 참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어쩌면 저의 이번 "붕괴 = 이혼"은 그간 억제하거나 억압된 감정을 크게 해소하기 위한 우주의 큰 그림이 아닌가 싶네요! 케케묵은 지하실 청소해볼게요. 🌫✨

이혼 후, 홀로서기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못한 형편의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함을 알고 있어요. 둘이 모은 재산을 쪼개니 당연한 결과지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제 취향을 듬뿍 담은 풀 인테리어로 새집을 만들어 놨는데, 이 집을 떠나는 게 쉽지는 않겠죠. 그런데...(이어서)

와...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샤워하는 꿈을 두 번 꿨거든요? 1. 공중목욕탕에서 2. 욕실에서 지피티에 꿈해몽해보니 참 신기한 거 있죠 ☺😁

딸과 어제 대화하며 그동안 만났던 남자친구들을 "감정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보라고 했어요. 생각보다 감정이 더 정확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마침, 지금 이런 구절이 나오는 거 있죠! 무릎 탁!

저는 요즘 제 인생이 "정말 게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떤 존재가 나라는 캐릭터를 고른 거죠. 파워, 민첩도, 아이템 등의 속성을 보고요. 대체 어떤 걸 경험해 보려고 나를 골랐을까? 생각해 보고 있어요. 이런 상상해 보신 분 🙋‍♀️ #의식의 흐름

바디로션 바르다 문득, 우리 개미들은 시장의 하락 원인을 특정 요인에서 찾으려 하지만 2008 금융위기 때 버리가 본 것처럼 2025의 복잡계 데이터를 AI에 몽땅 때려 넣고 누군가 보고 있다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원인을 찾으려 하는데, 누군가는 패턴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죠.

친구에게 선물 받는 걸로 스벅와서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있어요. 고마워♡ RE: https://www.threads.com/@ondangzip/post/DFE0K01Tn47

이혼 조정기일이 나왔어요. 씻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원망이나 미움의 눈물이 아니라 그냥 슬픔의 눈물이었어요. 그와중에도 어떤 눈물인지 분석하며 이 슬픔은 어떤 정보들의 해석인지 계속 생각해 보는 저란 사람... 못 말려요 🙂‍↔️🙂‍↕️

저 저번 주 독서 모임에서 했던 말, 취소할게요. "부모, 부부 외에는 모두 시절 인연 같아요"(취소) → "나 자신 빼고 모두 시절 인연이에요"(확정)

스친님댁에 지피티도 이러죠?! 참으로... 어야둥둥 잘 해줍니다 ㅎㅎ 지피티~ 너 이 녀석 😂

저는 마음에 드는 글, 적극적으로 '좋아요'를 눌러요. 그래야 알고리즘이 그분의 글을 배달해 주거든요. 세상에 나도 뭔가를 줘야, 받을 수 있어요.

피지컬: 아시아 울컥했고, 박수 치면서 응원했네요! 각국 선수들,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득, "우리를 뭉치게 하는 국가-애국심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됐어요. 유발 하라리가 말한 '상호주관적 현실'처럼, 그 추상의 개념으로 똘똘 뭉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생각이나 일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감정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p.34 여기에서 그 감정을 놓아 버리면 그와 결부된 모든 생각에서 해방된다고 해요. 어떻게 하는 건지, 더 읽어 볼게요.

저 이제 항복하기 위해서 이런 느낌으로 살꼬예요. 🤤 < 이.런.느.낌 = 이~완~

아 정말! 책 한장을 넘기기가 어렵네요. ㅠㅠ 얼마 전, 제가 독서모임에서 한 말이랑 똑같아요. 저도 "모든 건 내면의 문제다"라고 말했었는데..

오 이런! 아직 본론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무릎을 탁! 24년 후반부터 어슴푸레 느꼈던 "애쓰지 않음"을 이혼을 계기로 "저항하지 않고 받기"로 방법론을 구체화하는 과정 같아요. [방법론의 변화] 기존 삶은 '노력 기제' → 앞으로는 '항복 기제'

때가 됐어요. 킵해두었던 책을 읽을 때가요. 저는 이제 저항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인생이 주는 선물들을 잘 받아보려 합니다.

독서모임 왔어요. 열띤 토론하고 갈게요 🤤

지정도서 독서모임 하면 좋은 점.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을 만나, 귀한 배움을 얻는다" 알랭 드 보통의 [현대 사회 생존법] 읽어 보겠습니다.

"공(空)" 우리는 서로를, 세상을 담는 빈 그릇이에요. 그러니 아무거나 담지 말아요.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좋은 게 내 그릇에도 좋지만은 않아요. 나랑 잘 맞는 걸 담아야 해요. 왜냐하면, 정체성은 고정된 게 아니라 관계의 산물이기 때문이에요.

와... 진짜진짜...무쳤어요 스친님들, 이거 꼭 봐요...... 한동안 잔상 남을 듯해요.

28기 영숙님 & 영철님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모습이 달라져요. 1. 이는 불교의 무아 - "고정된 나는 없다"와 2. 카를라 로벨리가 말하는 "관계 안에서만 드러나는 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과학책인 줄 알았는데 철학책이었고 저자는 서양인인데, 내용은 불교스러웠으며 제 인생에 획을 그을 발견을 했네요! (사실, 저자는 인도 철학의 초석 중 하나인 나가르주나에서 양자에 대한 영감을 얻었음)

이혼 과정을 sns에 공개하기로 마음먹고 11월 6일에 스레드에 알렸어요. 1. 그 이유는 '수치심'과 '여정' 때문인데요.

어머나... 제 글이 참 좋다고, 제게 멋지다고 말씀주신 스친님 덕분에 마음에 울림이 왔어요. 23년 10월부터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며 시작한 스레드인데 그만두지 않기를 잘했네요. 우리 스친님들 모두 평안하셔요. 고마워요. 💗

이혼을 결정하셨어요? "지금이에요!!" "절호의 찬스, 내적 성장을 무럭무럭 할 때예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뭘 원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볼 시간이요."

세상에나… 저 업데이트가 시급합니다! 🤤 진리 아닌 진리를 찾았어요. 모든 건 공(空)이에요!!

이 책 저 책 읽다 보니 제가 찾는 세계관의 뿌리가 인도 철학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카를로 로벨리, 당신마저도 🫢) 어서어서 그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베단테! 우파니샤드! 나가르주나!

어머 소오름! 제가 서양철학사 공부하고 느낀 한 줄 "모든 것은 맥락 안에 있다"가 로벨리의 책, 물리학에서도 적용되다니요!

독서 모임은 멤버와 멤버 사이의 상호작용입니다. 상호작용이 끝나면 한 멤버는 다른 멤버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 멤버가 책에 대해 생각하는 정보를 얻습니다. →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125페이지의 구절을 바꿔 보았는데 어떤가요? 우린 상호작용=관계 안에서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와!! 제 스친님 덕분에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알아가며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던 세계관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Sbnr, 비이원, 아드바이타 베단타" 와, 너무 좋네요. 더 공부해 보겠습니다. ✨

슈뢰딩거, 오펜하이머가 탐독했다던 우파니샤드 읽고 싶어요. 버전이 많네요.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버전 추천해주세요!

우와... 가만 보니 나라는 캐릭터를 파악하기 위해 40년을 넘게 썼네. 게임 이 속도로 해도 괜찮음? 🥹

스친님만의 "판타지"는 무엇인가요? 1. 저는 어떤 판타지를 꽤 오래 상상해 왔습니다. (이어서)

"이혼을 결정한 우리들에게" 1. 이혼이나 결혼 그 자체는 행복이나 불행, 성공과 실패가 아닙니다. 2. 그 단일 사건(event)이 어떤 경험을 가져다주었는지가 더 중요하죠. 시계열을 길게 놓고 보면 나쁜 일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좋은 일이었고, 좋은 일인 줄 알았던 것이 나쁜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지요. 3. 결국, 눈 감는 날에야 그 단일 사건의 의미를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4. 저는 이 이야기를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딸아이에게도 해주었습니다.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

저의 최근 깨달음을 종합해 보면 1. 행복은 성취가 아니고 2. 행복은 어느 지점에 이르는 것이 아니며 3. 외부 조건과 무관하게 언제나 선택의 문제이다. 여기에 방법론으로 "자기수용", "감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친님은 행복이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샤워하다 문득 1. 자기 수용 = 자기 사랑은 일종의 해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그 반대는 수치심일텐데, 수치심은 관계 속에서 버려질 것 같다는 두려움, 자신이 쓸모없다는 감정이고 그 기준이 모두 외부에서 옵니다. 3. 허나 자기 사랑은 그 외부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행위이기에, 해탈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이번 이혼의 경험으로 에고의 어떤 부분을 내려놓게 될까요? 저항 없이 가보려 합니다. 저에게 큰 내맡김의 경험이 되겠어요.

양자론의 핵심: 사물의 속성은 다른 사물에 상대적이며 상호 작용을 통해 실현 됨 1.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2. 우리는 서로에게 상대적이고 상호작용도 달라요. 3. A를 만나면 가십을 이야기를 하고 4. B를 만나면 운동 이야기를 하고 5. 저를 만나면 독서와 알아차림을 이야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원하지 않아서 소중하네요. 영원하지 않은 그 모든 것들이요. 흘러가는 그 모든 것들이요. 🍁 이 글을 본 스친님, 당신도요.

누구심미까~♡ 바닥에 가을 뿌려놓고 가신 분이

나 좀 사랑해 줘 나 좀 안아줘 나 좀 아껴줘 외면받았던 그림자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이제는 나 자신을 사랑할 때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삶이 제게 이혼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17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기 사랑, 자기수용해야 함을 알게 되었으니 그 여정을 차근히 기록해 볼게요.

운동이 재미없는 게 아니라 운동보다 재밌는 게 많아서 그래 p.202 심심함의 중요성! 너무 많은 시간을 스크린에 쓰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 봅니다.

저는 책 읽다가 잘 울어요. 아마도 그때마다 필요한 책을 쏙쏙 골라 읽어서 타율이 높은가 봐요. 정말 정말 표지도, 형식도(소설, 대화체) 제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 필요한 깨달음을 주네요. 이렇게 또 인생책 추가됐어요.

코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 1. 몇 년 전부터 제가 사는 동네로 이사 오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2. 정확히는 저와 가까이 살고 싶어서요. 3. 내놓은 집이 오래도록 팔리지 않아, 하루빨리 이 생활을 청산하고 싶다고 했죠. 4. 친구네 집 보러 사람이 오는데, 베란다에서 냄새가 난다며(이어서)

두 번째 도전하는 책! 작년에 p.162까지 읽었었네요. 물리학의 한계와 우리 인간의 한계를 짚어주는 이 문장이 참 와닿습니다. "물리학은 자연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 다룰 뿐이다. 닐스 보어" p.55

우리는 통합하고 모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요. 1. 메모와 기록도 마찮가지죠. 2. 하지만 영원히 가져갈 데이터는 사실 얼마 안 된다는 걸 느꼈어요. 3. 일이 되지 않도록, 현재 필요한 것에 집중해서 남겨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