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죽음이 두려운 게 아니라 죽음 직전 내가 감당 불가능한 고통을 겪을 게 두렵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그런 이유로 안락사 도입을 원하고 있다. 30년 뒤에는 도입이 되어 있을까?
노화와 병으로 인한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보다는 품위를 지키며 죽고 싶음. 친구들과 농담 삼아 우리 실버타운 함께 입주하자고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순간에는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음. 혼자 감당할 수 있을 때 감당하는 모습으로 죽고 싶음. 하 근데 이렇게 말하면 우울증인 줄 알어... 걍 삶의 기조 같은 것인데 씁...
16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