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어느 정도의 낭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이 말을 무해가 끄덕끄덕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게 참 큰 행복이다. 아빠, 내가 사람을 하나 만들었어 사람을. 애가 책 읽는 걸 재밌어하고, 머리가 복잡할 때 책을 읽으면 좋은 것 같아. 라는 말을 한다니까? 이게 얼마나 내 인생에 우리 인생에 큰 사건이냐면, 처음 무해를 만날 때 내가 가진 낭만을 버리고 내려두고 시작하자고 아주 큰 다짐을 했었기 때문에. 그런데 요즘 그거 다 주섬주섬 주워 담는 중. 낭만을 안고 살 수 있게 됐다.
19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