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8. (그림은 그리지 못하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어서 찍습니다.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이니 이곳의 시각적 이미자는 상당히 뚜렷하겠지만, 온라인 공간에 청각적 인상이라는 게 있다면 이곳은 매우 조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1020 퐁당퐁당

251019 애플 크럼블 파이와 스미스티 마살라 차이 얇게 썬 사과와 계피, 설탕이 겹겹이 쌓인 위에 크럼블을 얹어 구운 애플 파이. 파이는 무거워서 잘 안 먹지만 한번 사봤다. 정교한 기술과 레시피에 뒷받침되는 맛은 아니었지만 가정집에서 직접 만든 느낌이 나는 게 마음에 들었다.

be a sunny and bright day / 맑은 날씨 기원(반농담)

지난 금요일처럼 작정하고(=무리를 감수하고) 찻집 투어를 할 때도 있지만, 다회/차회에는 별 관심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한 자리에 긴 시간 앉아 제다 방법이 다른 여러 종류의 차 또는 한 범주라도 여러 종류를 '섞어' 마시는 것이 내겐 어렵기 때문이다.

251016 지난 금요일 찻집 투어를 나서기 전. 피곤한데 장미가 곧 질 것 같아서 마지못해 찍었다. 피곤해서 꺼내든 건 티포원. 이 르 크루제 티포원은 다기로서는 어중간하지만 피곤하니 귀찮을 때 차마시기에는 쓸모가 있다. *종종 들르던 동네 꽃집이 문을 닫아서, 마지막으로 산 꽃.

믜요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6-10 2층 naver.me/GnCfZcnj 한식 다과와 함께 차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마침 알고리즘에 떠서 가본 곳. 차는 보통 정도지만 다과가 만족스러웠다. 차는 한국, 일본, 대만에서 난 백차, 녹차/말차, 우롱차, 홍차가 있었다. 오늘은 '차와 병과: 함께 머무는 자리'와 대만 아설모 밀크티. 예약으로 하는 메뉴는 두 종류인데 다음에는 '양갱과 곁들임 다과 한상'을 먹어보려고 한다.

달콤다정 연남점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3-21 2.5층 naver.me/FKKxuN1b 여기도 참 갈 일이 없는 지역이라... 그런데 가면 차맛도 레몬타르트도 만족스럽다. 오늘은 마리아쥬 프레르 웨딩 임페리얼 밀크티.

251016 찻집 투어 1.

251015 레몬생강청을 넣고 우린 알트하우스 아쌈 메렝 내내 흐리고 비오는 습하고 쌀쌀한 날씨였던터라, 차이를 마시는 게 아니라면 차에 레몬생강청을 넣어 우리고 있다. 레몬을 얇게 썬 게 아니라 생강과 함께 갈아버린 형태라 잘 우러난다.

251014 쿠스미티 프린스 블라디미르 쿠스미티는 써있다시피 100도 물로 우리는 차가 아니다. 예열은 미지근하게 하고 다 끓은 물은 한 김 식혀야 한다. / golden

251012 레몬생강청을 넣고 끓인 믈레즈나 실론 오렌지 페코 팬에 끓여서인지 레몬맛은 많이 날아갔지만 생강이 잘 우러나서 차가 개운해졌다. 레몬맛은 우유를 넣으니 조금 더 티가 났다.

not in good mood. noisy.

251011 레몬생강청을 한 스푼 넣고 우린 해로게이트 아쌈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밀크티로도 좋았고.

251010 베트남 고수 홍차 팬 밀크티

tmi 7. 올리는 사진에서 티가 났을 것 같지만, 백자 다기를 저어한다. 색이 티타늄 화이트에 가까울수록 더 그렇다.

251008 로네펠트 운남 삶은 밤과 같이 마셨는데 맛이 어울렸다.

251007 이런 모양을 만들면서 왜 이케바나 할 생각이 없는지 의아해보이긴 할 것 같다.

251007 믈레즈나 실론 오렌지 페코 다른 데 손 갈 일이 많아 대충 우렸는데 달큰하고 농농한 맛이었다. 티팟과 이 차가 잘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생딸기 모찌, 팥앙금.

tmi 6. 계절이 바뀌면 몇몇 차호를 집어넣거나 꺼낸다. 이건 가을겨울에 숙차 우리는 데 쓰는 단니 차호.

251005 photogenic bubble

251005

251004 for whom?

가끔 내가 하고도 이케바나스러워 보일 때가 있다. (물론 형태와 규칙에서 탈락)

Proudly Alpaca

251003 대홍포 여전히 시음해보는 최찻집에서 산 찻잎. 다시 살 것 같진 않은데 그에 비해 마시고 있는 건, 최근 대홍포를 마실 '필요'가 있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각자 차를 우림에 있어 사소하게 보이지만 작지 않게 구애받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내 경우에는 거름망이 그렇다. 기본적으로 쓰는 버릇이 들지 않은데다가 간혹 티팟 안에 내장되어 있는 스테인레스 거름망도 다 빼고 쓴다. 그래서 뚜껑이 안 닫히면 머그 리드를 덮고 티백 대용품을 쓴다.

251002 대홍포와 동네에서 구해온 곁들임거리. 애용하는 동네빵집이 한동안 휴업이라 임시 대체제를 모색해보았으나... ...

251001 쿠스미티 프린스 블라디미르 / before...

250930 재프티 포레스트 프루트, 무화과

접시... 가 아니라 수반.

시든 것을 솎아냈으나 큰 변화는 아닌 것은, 꽃꽂이에서 여백을 채우는 것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tmi 5. 나는 재밌는데 보는 사람에게 그게 뭐가 재미있는 건지 설명하기 어려운 예.

최찻집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16길 18 101호 naver.me/GScXY4BN 상호에 '찻집'이 들어가는, 밀크티 전문 찻집. 단순히 차 마시던 애호가에서 전직한 게 아니라 차를 좀 공부하고 낸 찻집이라는 인상이 있다. 밀크티는 맛있고(만들어 둔 베이스를 팬으로 끓인 듯. 우유거품을 얹는 게 아니라 좋다) 스콘도 그만하면 괜찮아서 앞으로 종종 들르려고 한다.

지난번 브런치집 재방문. 정성이 담기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에 양이 넉넉하긴 한데, 속이 편하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건 카페쌍떼 쪽. 그런데 여긴 걸어서 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늘은 얼그레이를 마셨는데 프리미어스 티백이었다.

250928 로네펠트 운남

분청 공도배-숙우 절수가 정말 좋아서(차를 마시다 보면 자잘한 불편함과 상당한 신경쓰임을 동반하는 문제다) 한번 써보기로 한 백담요 백자 숙우. 분청보다는 절수가 조금 덜한데 이만하면 웬만한 공도배보다 매우 훌륭하다. 백자치고는 색도 덜 거슬리고.

250926 green green 동네빵집의 뺑 스위스Pain Suisse(페이스트리 안에 커스터드와 초코칩을 넣고 구운 것)와 로네펠트 다즐링 서머 골드(joh of tea) 바디감을 약화시키는 티팟에 우리는 시간도 짧게 해서 가볍고 상큼한 여름 다즐링이 되었다.

250925 A. C. 퍼치스 티핸들 얼그레이 마지막 분량. 다른 마셔볼 게 많아서 바로 다시 사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마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