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끝에는 조그마한 카페가 있다 들었습니다. 작은 토끼와 뒤나미스가 구현한 사념체들이 그곳에..... 우스운 일이죠. 결국 과거의 편린에 불과한 존재가 그 안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펼치고 고뇌하고, 또 나름대로 답을 찾는다는 게.... 원형들이 쪼개진 세계에서 태어난 생명들을 보며 비슷한 감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저들을 인간이라 말할 수 있는가.....' 하지만 바깥의 평가와 시선은, 그리고 심지어 필연적인 종말조차 상관은 없다고.... 결국 '내'가 그리 존재함을 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신이 알려줬죠.
20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