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가챠 넣을 파우치 장만!

슬슬 손도 아프고 집에 가려고 나왔더니 비가 많이 오는구나… 따뜻한 커피 안 마셨으면 곤란했겠는데.

느긋하게 카페 왔당 ☺️

연휴 증후군이 무서워서 생패 유지하려고 했더니 불현듯 깨는 버릇까지 그대로 가져왔잖아. 이러면 피로가 풀릴 리 없잖아…! OTL

징검다리 외출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 내일은 집에서 쓸까 나가서 쓸까 고민이 되는 것. 어쩌면 내일이야말로 카페 분위기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찬스가 아닐까? 마침 좋아하는 카페가 문을 연다고! 정말 큰 고민이다. 한편으론 모든 고민이 이 정도 선에 그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갈지, 말지 따위를 저울질하는 데 그쳤으면 삶이 좀 둥글어질까.

노트는 소진했지만 책은 페이지가 좀 남았다. 하지만 더는 쓸 마음이 안 들었기에(읽기는 다 읽었다만 도무지 취향에 맞지 않았다.)… 다음 책으로 넘어가기로.

국중박 공연 봤어~

간만에 깊게 길게 잤고 약간의 두통과 함께 눈을 뜨다… 이건 아마 카페인 부족의 영향이겠지. 고작 며칠 더 쉬는 것으로 이렇게 안심할 수 있다니, 역시 주 4일 도입이 시급.

청소 끝났으니 밀린 숙제하기. 맑음이라 좋아하는 장소에서 매칭 대기하는데 언제 와도 좋은 곳이야.

왜 지금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상! 비가 오는구먼

아아…힘냈다…😇

여행 시작~!

되게 마음에 드는 채소(?)

퇴근 후 용산이나 기웃거릴까… 좋아하는 브금 오르골이 들어왔네

자야 하는데 자기 싫다. 늘 아쉬운 시간이야……

향합이 비어가고 있어서 익숙한 것을 구매하려다 눈에 띈 낯섬. 매일 선향을 태우다 보니 브랜드는 거의 고정이다. 내 공간의 냄새를 바꾼다는 건 향수를 바꾸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므로. 그러니까 이건 정말, 변덕이 부른 좋은 변화. 러브 재즈 먼저 태우는 중인데 백단향 사이로 오렌지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비 오는 날 태우면 나른한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의 최고 멋진 점, 무려 재즈 플리를 보내주심. 낭 만 ✌️

눈 빠지겠네 ㅇ<-< 내일만 견디면… 사실 확정된 불지옥을 봤지만 필사적으로 외면하다. 내일의 내가 어떻게든 해낼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10장! 더 쓰고 싶었는데 체력이 모자라. 🥲 잔다!

따끈한 수프 생각이 간절해서 잔뜩 사버렸다~ 이젠 찬바람이 부니까 속이 따뜻해야 돼.

읏추!

해와 달이 공생하는 시간

펜 두 개를 비웠으니 다른 펜을 꺼낼 수 있어. 간만에 홍뱀.

종종 신세 지는 컨하들 (ing)

최근 필사하고 있는 소설 정말 다 좋은데, 주인공들이 사랑이나 그에 준하는 감각을 육체적 접촉으로 깨닫는 게 살짝 괴롭다. 😔 꼭 살을 겹쳐야 하는 거냐고요…!

비가 오니 커피가 맛있고 몸은 아프고 청소가 잘 되고 종이는 번진다. 좋은 일만 있지 않고 그렇다고 썩 나쁘지도 않다. 어쩌면 비 오는 날이야말로 가장 밸런스가 좋아지는 순간일지도 모르겠어.

오늘의 꽃

간만에 예전~ 이자벨 드 가네 전시와 오랑주리&오르세 특별전 시작은 늘 그랬듯, 테라로사. (+앤오가 준 고냐니) 한국 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전이고 세잔과 르누아르가 왔다.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마음에 담아야 하는 게 아쉬움… (일부는 엽서로 대리만족!) 정물화를 좋아해서 정말 즐겁게 감상했다. 가장 마음이 든 건 르누아르의 [딸기]

날이 좋으니 나 간 다 !

예쁜 곳을 찾아서 주차해놓고 필사하다 자야겠다 😴

편지 보낼 때 쓰려고 실링스탬프를 몇 종 더 구매했다. 메티온 생각하고 샀는데 제법 마음에 들게 찍혀서.

앓고 난 이후 커피를 상당히 줄였는데… 요즘 부쩍 위가 아픈 걸 보아하니 더 줄여야 하나보다. 그치만 여기서 더요?!

서클님 펜케이스 수령 완! 빈티지 쉐퍼를 넣을 케이스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딱! 운명처럼 판매 소식이~ 거기다 오르텐시아까지 있으면 고민할 시간에 주문서나 작성하는 것이 옳다. 망설임은 배송을 늦출 뿐. 얄쌍한 모양새라서 대형기는 곤란하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p139(몽블랑 카피품이라 덩치가 굉장함)가 들어간다. 수납력이 대단한데 어떻게 이리 가늘게 만드셨지요…?! 마감도 튼튼하게 해주셔서 두 번 감동. 노트랑 깔맞춤을 노렸기 때문에 같이 찰칵 📸

๑´ڡ`๑ 맛과 향이 좋아서 나눴다~! 좋은 건 같이 먹어야 두 배로 맛있어. 비가 와서 그런지 향이 한층 풍부한 거 같기도?

오래 사용한 스탠드가 깜박거려서 보내줄 때가 되었구나- 애썼다, 나름 애틋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살아났다. 이걸 기특하다고 해야 할지 무드 브레이커라고 해야 할지.

득펜~ 커스텀 헤리티지 912 PO닙! 만년필의 날에 도착해서 기뻐 🥰 천천히 들이려고 했던 모델인데 인상 소식이 들려서 더는 미룰 수 없게 된 어쩌구. 요즘 클래식한 디자인에 마음이 기울고 있어서 그런지 보고만 있어도 흡족하네.

이거 묘하게 사슴뿔 생각나서 사버렸어

오늘 만년필의 날이래! 🖋️

남한테 못되게 군 사람들 업보 돌려받는 거 보니까 솔직히 꼬시다. 착하게 좀 살아요. 위선도 선이니까.

너무 귀여운 채널이야~ (♡´౪`♡) youtu.be/Bdi5jBMPDuY?...

그녀석의 여름

아까워서 그냥 가져왔던 음료수 …이거 그냥 행사장에서 깔걸! 샌드위치는 되게 정직한 맛이라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건 행사의 맛임! (부정이나 긍정 아니고 정말 그런 분위기의 맛임)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아쉬워지네 :(

몸이 좀 지친 것 같아서 오늘은 외출을 삼가고 싶은데 날이 또 좋아서 카페 필사를 하고 싶고… 사람 마음은 어렵다. 내 마음인데도 이렇게 오락가락해서 잘 달래줘야 하다니.

짬짬이 메모하는 작은 노트들이랑 일기까지 포함하면 그래도 자칭 문구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쓰고 있는 것 같아 안도! 밀리지만 않으면 참 좋겠는데 말이다 나 자신. 🤔

깬 김에 겸사겸사 정리하는 상반기 통필사 노트 정산 어프로치 3권 로이텀 1권 라이프 노트 1권 다이소 노트 2권 비온뒤 새틴노트 1권 정진하겠습니다 🫡

어쩐지 눈이 일찍 떠져서 잉크 꺼내보기. 패키지에 물총새 그림 보고 빠르게 구매를 눌렀더랬다. 뭐, 에스터브룩과 분구박스 콜라보인데 보증수표 아니겠는가? 고전적인 방식으로 묶인 박스를 열면 프로스티드글라스 느낌의 병이 나온다. 라벨도 고급져…! 일단 외관상 예쁨 합격. 토모에리버에 발라보니 오묘한 농담을 가진 청록, 적테가 뜬다. 색감도 합격. 잉입 전이라 흐름은 모르겠다만 간만에 ‘소장하고 싶다’는 기분이 드는 잉크를 얻어 대단히 만족스럽다.

좀 진정됐으니 잔다! 잉크는 내일 차분해진 마음으로 까겠어. 그게 좋겠어.

리빙메모리 보다가 주책맞게 눈물 줄줄 흘려가지고 훔치느라 고생했다. 아마 임종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세간에서 호상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었다면 꽤나 큰 울림으로 돌아왔으리라…

10주년 축하합니다~! 오래 봐요 우리

또 파란(?)잉크를 주문하고 말았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야지.

완독. 마음이 급해서 E-book 샀는데 종이책 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