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지원금 신청 완료. 당연하지만 저는 상위 10프로가 아니라 무탈하게(?) 대상자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트위터에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툴툴대는 분들이 많으셔서 살짝 놀라기도했던ㅎ 상위 10프로 정도로 잘사는 분들이 트위터에 이리 많으셨구나 하고 말이죠…

최근에 확 유명작가 반열에 들어서신 모 작가님을 보며 다시금 든 생각. 유명작가가 됐다는 징표는 의외로 단순한데, 온라인에서 말수가 준다. 트윗 횟수가 현격히 줄었다면 유명해졌다는 뜻이다. 그런고로 여전히 말이 많은 저는 멀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ㅎ

결혼하고 결혼반지를 빼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해서 저는 놀랐었달까요. 불편해서 그런다 어쩐다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간혹 끼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제 몸과 하나가 되어ㅎ 하루도 뺀 적이 없어요. 장기 여행 갈때만 아내가 누가 훔쳐갈 것 같다고 걱정이 많아서 연애 시절 했던 커플링으로 바꿔 끼고 간다는ㅎ

새만금에 공항 짓지 말라는 사람들이 지방은 발전 안해도 된다고 하는게 아니고, 새만금에 공항 짓자는 사람들이 환경 따위는 아무 상관없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서로 상대가 말하지 않은 부분을 확대시키며 그쪽으로만 욕하니 논의가 발전할 수가 없는 느낌.

오늘 전시장에 한참을 머물렀던 분이 트위터 보고 오셨다고 하기에, 자주 하는 말인 '저를 블락하지 않고 봐주셨군요'라고 했는데... 사실 블락을 하셨었다고ㅎ 예전엔 블락했었는데 나이가 들며 생각이 바뀌게 되어 다시 팔로우도 하고 전시장도 와주셨다고, 사진이 좋다고 해주셔서 뭐랄까 조금 찡했다고 해야할까. 시간이 흘러 그렇게 마음을 바꾸고, 전시장까지 온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참 고맙습니다.

트위터에서 지방 관련 이슈가 타오르면 꼭 나오는게 '지방민 아니면 입대지마라'인데... 대체로 해당 지역민이 더 잘아는 사안일 수 있다는 것은 맞지만 단지 서울이나 타지방 사람이라는 이유로 무슨 말이든 입막음부터 하는 것에는 그리 동의할 수가 없다. 반대로 또 그 지역 사람이라고 반드시 맞는 말만 하는 것도 아닌데, 상대의 지역으로 그 말의 가치를 우선 판별하겠다면 논의가 어디로 갈 수가 있나. 결국 그냥 아무 말 안듣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진계나 출판계나 소위 업계의 ‘주류’들 중에 날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 나에게 호의적인 분들도 온라인에서는 티를 내지 않는 경우가 제법 있다. 참 웃프달까. 그분들도 이해는 하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이 조금 갑갑하기는 하다. 내가 퍼져나가는 것이 힘들다.

오늘 처음으로 전시장에 온 몇분이 ‘엑스’에서 보고 오셨다고해서 잠시 응? 어디서 보셨다고? 하다가 아~ 하는 모먼트가 있었습니다ㅎ

많은 사진가들이 사진 강의를 하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제자'를 양성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남을 가르치는 일의 무게가, 나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한국에서 사진을 가르치는 수업들이 대체로 기술에만 치중되어있다는 생각이라 반감도 있다. 전시장에도 누구누구 제자라며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나는 사진을 하는 사람은 기술보다 인성이 먼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자를 보면 스승이 보이는 법이다. 우리나라 사진계의 많은 문제에 이 사진수업, 강의, 선생과 교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 가르치고 있다.

블스 여러분 제가 여기 주로 뻘소리만 올려 알리기 송구하오나 저는 사진가고, 지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계신다면, 성수동에 오실 일이 있다면 한번 찾아주시면 반갑겠습니다. 사진전 #완더그래피 에서 기다립니다. (다음 포스트에 전시 정보를 첨부합니다..!)

미국에서 이런 사람들까지 찰리 커크 옹호를? 하게 되는 경우의 사람들은 대다수 백인이라는 서클안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하던 흑인이 총에 맞아 죽었다면 이 정도로 애도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비록 그들의 본래 생각과는 다른 인물이었지만 '백인'이라는 그 연결고리의 힘이 강한 것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추모글을 보았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본다. 동질감을 메시지가 아닌 '백인'에서 느끼는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별로라고 트위터에서 말이 많은데 사실 기생충도 봉준호 감독 작품 중에서는 별로인 축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최대 흥행작이 된 것을 보면 이번 박찬욱 감독 작품도 오히려 흥행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긴 감독 본인이 천만영화 하고 싶다고 했으니...

전시장 문을 닫고 성수역쪽으로 걸어가면서 넘쳐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의 백분의 일이라도 전시장으로 오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면서 걸었다.

전시 오픈하고 나서 통장 잔고. 여기에 빚까지(..) 하지만 반드시 성공한 전시가 될거에요. 저는 의심하지 않아요.

성수역쪽은 불야성이지만 전시장은 조용합니다. 위치가 외진 곳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죠. 제가 전시를 널리 알려서 아는 분들이 찾아오셔야 하는데 별로 유명하지 않으니 그게 쉽지가 않네요. 물론 꾸준히 와주고들 계시지만 전시에 들어간 비용과 빚을 생각하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제 이틀째니까. 남은 6주간 또 힘을 내봐야겠죠.

여전히 아이폰을 쓰지만 요즘 아이폰은 새 모델이 나와도 시큰둥 하다. 물론 전 모델보다 더 좋아야졌지만 바꾸고 싶은 그런 뭔가는 없다. 단순히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으로 딱히 가지고싶은 마음은 안드는 법이다. 기존 모델도 이미 성능은 충분하니까. 가능하면 한 모델을 5년은 써야 그나마 차이를 느낄 듯한데 애플이 3년만 넘어도 폰이 버벅되게 만들어놔서 그 점이 아쉽다. 3년 되어가는 현재 아이폰으로 최소 4년 이상 버텨보리.

Wordle 1,543 1/6 🟩🟩🟩🟩🟩 와 워들 한방에 맞추기는 처음...!

오늘 작업 도와준 예술가 동생들의 이야기를 하루종일 듣다보니까 정말 나는 일반적이지않게 살고 있구나 싶었다. 좋게 말하면 꿈을 쫓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생각 없이 살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하는 친구들도 전부 부동산을 꿰고 있고 자영업과 사업 계획을 논하고 돈을 잘 알고 돈을 벌기 위한 이런저런 것들에 빠싹하다. 나는 무슨 소리인지도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다. 나는 내가 하는 일만 안다. 다음달에 당장 망할 수도 있는 상태로 몇년을 살았다. 이 나이 되도록 집은 고사하고 재산이랄 것도 없는데 참 속편하게 산다 나도..ㅎ

페이히어라는 카드 결제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정말 고생을 했는데 여러모로 이해가 안된다. 사업자 주소에 있는 곳의 사진을 찍어보내야된다고해서, 그것도 사실 난 공유오피스에서 주소만 얻은거지 거기서 뭘 하는게 아니고 전시에서만 굿즈 판매등으로 필요해서 만들려던거라 이해가 안됐지만 현관 사진이네 외부 사진이네 다 시키는대로 보냈다. 그런데 자꾸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나의 업종을 보여줄 수 있는, 판매할 제품등과 어우러진 사진을 보내란다. 난 사진가인데 대체 뭘 보여줄 수가 있나. 그래서 책이랑 엽서 놓고 찍었는데 자꾸 반려를 한다

저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 하니까 좋겠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사진가로 사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유튜브 영상을 오랜만에 올려봤습니다. youtu.be/3Woo56W-47s?...

조국은 자기가 감옥 있을때는 권력이 없어서 아무 것도 못했다는 식의 변명문을 썼던데... 자기 이름 달고 있는 당에서 자기가 아무 힘이 없었다는 그런 변명을 누가 믿어줄까. 그가 무슨 의로운 기사쯤 되는 줄 아는 팬들이 피의 방어를 해도 자기가 나서 내가 잘못했다고 말해야하는 타이밍에 너무나 초라하고 비겁한 변명을 한다. 역시, 정치할 깜냥이 못된다.

조국당에서 리아가 가장 정치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하다. 그만큼 한국의 그 뻔한 '정치물'이 덜 들은 사람일수록 제정신이라는 것이다. 썩은 물에서 놀다가 점점 썩어만 간다. 헤엄쳐나올 생각도 안하고.

이 와중에 또 이낙연은 우리나라가 '3대 위기'라고 글을 썼던데 아주 옛날 조선일보 마냥 나라 망해라 망해라 고사를 지내는구나.

최근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시간이 오래 흘렀음에도 당차원에서 무마했고 조국은 알고도 계속해서 묵살하고 피해자를 외면해왔으니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본인이 예전에 '알았으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무능이다'라는 말을 했던데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 같다.

카드 결제기를 둘까 해서 페이히어라는 곳에 가입하려고 했는데 너무 복잡하고 응대도 느리고 안좋군요. 오히려 10년전에 가입할때가 더 편했던 것 같은...

조국은 전혀 ‘혁신’에 가깝지 않은 인물이다. 전형적으로 구태하다. 기존 정치계 하던대로 그대로 하는데 익숙하고 바꿀 생각도 없다. ‘새’정치할 깜냥이 못된다. 오늘 다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봐도 해리포터 티비 시리즈는 jk롤링이 자신의 트랜스 혐오를 비판하는 오리지널 3인방이 마음에 안들어서 자기 말 잘 들을 애들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동력이 된 것 같다는 생각만. 언젠가는 리메이크 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지금 제작 들어간거 보면 별 준비없이 그냥 하는 것 같아 그 심증이 더 굳어진다.

트위터등에서 AI의 미래를 아주 화려하게 늘어놓고, 챗gpt 같은 것들의 효용을 높게 평가하는 분들 대부분이 그 분야에서 일하거나 그걸로 먹고살라는 분들이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고 본다. 본인들 밥그릇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사람은 잘 없다.

요즘 유난히 이병헌이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이 잦은 느낌인데 이선균의 부재에서 오는 반사효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그 정도 나이에 그 정도 외모의 남자 배우가 현재 '가뭄'이랄까. 물론 더 젊은 배우들을 써도 좋을텐데 싶기는 하지만...

박지현 위원이 쿠팡 알바를 했다는 후기 가지고 또 욕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수입이 짭짤했다는 표현했다고 막 욕하는 모양이던데 글을 다 읽어나보고들 그러는지. 유난 그에 대한 악의들이 많은데 나는 대체로 그저 감정적인 증오에 가깝다고 본다. 여러번 말했지만 나는 그의 미래에 아직 기대를 걸고 있다. 여전히 젊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활동가이자 정치인이다.

트럼프 같은 악인은 쉬이 죽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아직 먼 것 같다.

내일 저녁 5시부터 KBS world 영어라디오에서 혜림님이 진행하는 Wonder Hours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합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방송이지만 많이 들어주세요. 저에게 궁금한 질문이 있다면 아래 인스타 링크를 타고 남겨주셔도 된다고하네요..!🙏 www.instagram.com/p/DOGKEAPEx2...

자신이 낸 책을 출판사에서 살 때 '저자 구입가'를 적용하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좀 높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전시 하나를 준비하는데도 혼자 다 하려니까 정말 정신이 없죠. 하루에도 대여섯 업체와 통화해야하고 발주에 예약에 구입에.. 할 일이 많은데 더하여 전시 될 작품 준비도 해야하니...ㅎ 하지만 그런만큼 멋진 전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번, 그 누구도 사진전을 할 생각을 못했던 곳에서 전시를 하네요. 이게 약간 저의 전매특허가 되는 것 같기도. 원해서는 아니었지만(...)

요즘 그 '우파 여성'들이 들고 나오는게 '여자만 잘살자'인데 그 또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의 트위터에서 많이들 했던 말이고. 여자가 잘살자와 여자만 잘살자는 다르고, 여자를 위하자와 여자만 위하자는 다른데. 나는 방향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있다. 지금의 극우 여성들에 책임이 없지 않다. 지금의 한국 남자들이 만들어진 것에 그 전 세대 남성들의 책임이 있듯이.

한국 남자들이 대체적으로 문제가 많고 한국 사회가 남자 위주로 흘러가고 기울어져있으며 고칠 부분과 비판할 부분이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세상 모든 일에 무조건 남자 남자 남자 하면 정말 비판하고 고쳐야할 부분까지 희석되어 버린다. '남자욕' 하는게 워낙 반응이 좋다보니 일정의 '도파민 중독'이 되어 뭐만 나오면 남자남자로 연결시키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그런 흐름이 남미새니 뭐니 그런 멸칭으로까지도 연결되는 것이고. 그런데 정작 진정한 남미새는 그 사람들 같다는게 아이러니.

트위터에 하루가 멀다하고 중국인 어쩌고 하며 혐오몰이하는 계정들이 많은데 오늘은 한 계정이 제주도를 갔는데 어딜가나 중국인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며, 다시 제주도를 갈지 모르겠다며 써놓은 글을 봤다. 유럽에도 중국인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유럽 안간다는 소리들은 안하던데. 정말 지겹다 뭐만하면 중국 어쩌고 하는 인간들아.

내일 공개할 전시 홍보 영상인데 블스에 먼저 공유해봅니다. 별건 아니지만ㅎ 이런 과정을 거쳐 담은 사진들 보러 오세요..!

내일 공개할 전시 홍보 영상인데 블스에 먼저 공유해봅니다. 별건 아니지만ㅎ 이런 과정을 거쳐 담은 사진들 보러 오세요..!

제가 블스에는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 토로하는 글만 주로 써서 알리기 쑥쓰럽지만 사진전을 한답니다. 9월12일에서 10월26일 사이에 서울에 계신다면 한번 찾아주시면 반갑겠습니다. 🙏

박찬욱 감독은 페미니즘 이슈에 상당히 민감하고 열려있는 감독이라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더 신작의 이병헌 캐스팅이 더 의외였다. 바꿔 말하면 그쪽 동네에서는 바람 피는 정도는 크게 흠결로 보지 않는다는 것으로 봐야할라나....

오히려 쓰레드가 쓰던 글 임시 저장 기능이 생겼네요. 블스에 생겼으면 하는 기능인데 쓰레드가 먼저 만들다니 이건 좀 의외.

한국의 잘못된 교회들은 '이단'이라며 꼭 자기들은 다르다고 하는 교인들이 나오는데.. 예전엔 기존 교회들도 딱히 그 '이단'들과 다르지 않다, 솔직히 그 이단을 누가 정하는가 라고 글을 썼다가 우리가 아무렇게나 이단 정하는줄 아냐며 뭘 모르면서 말한다고 화내던 교인들이 있었다. 글쎄 내가 볼때는 정말 거기서 거기다. 교회에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말했듯이, 행동하지 않는 선은 악의 편이다.

나는 생존자다 형제복지원 편을 이제사 보았는데.. 역시나 한국 교회가 싫어질 수 밖에 없고... 전두환은 말할 것도 없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피해자 인터뷰를 하며 그분들에게 당시 복장을 입게 했던데 굳이 그래야했는지. 다큐의 '때깔'에는 좋은 연출일지 몰라도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에게 그런 걸 시켰어야 했는지.. 연출이 너무 '꾸미려고' 한게 많아 그 부분은 비판하고 싶다. 이런 사건일수록 담백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하루에도 몇번을 ‘이번 전시 진짜 끝내주겠다!’ 와 ‘하지만 이렇게 가진 돈을 다 털다니.. 진짜 파산하면 어떻하지..’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중.

인터넷에 도는 자기계발적 이야기 하나가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 옆에 있어야 발전한다' 뭐 이런 이야기인데 얼핏 들으면 그럴싸하지만 난 늘 그런 의문이 든다. 그럼 그 잘난 사람들도 더 잘난 사람 곁에 있어야 할텐데 그 사람들이 왜 뭐가 좋아서 못난 사람 옆에 있을까. 나는 잘난 사람 곁에 있어야하지만 그 사람들은 못난 내 옆에 있어줘야 한다니, 어딘가 좀 이상한거 아닌가.

전철도 버스도.. 요즘 요금이 갈수록 타기전에 한번 생각하게 되는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듯하다. 정말 '대중교통'이 맞는지, 이러다 택시급이 되는건 아닌지...

류이치 사카모토 사후에 일본에서는 전시도 많고 각종 뭐가 쏟아져나오는데 그의 팬으로서 좋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죽고나서야 이렇게 뭘 많이 내놓는 것이 좀 착찹하기도 하다. 물론 원래도 유명한 아티스트긴 했지만.. 미술계가 그러하듯이 죽고나서야 더 뭘 하고 그 죽음을 이용해 돈벌이들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 깨림직하기도 하고.

한 달에 백만원도 못벌 때가 많은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합쳐서 40만원 가까이 나온다는게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대체 어떻게 살라는걸까... 우리나라는 어설프게 돈 버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가져간다는 생각...

AI는 어떤 의미로는 자본주의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란 생각이 들고. 저는 갈수록 그런 생각이 들어요. '빨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빨리해서 그 남은 시간으로 그럼 인간은 무엇을 하는가. 지금도 이미 과거에 비해 '빨리'할 수 있게 됐지만 그 '남은 시간'으로 뭘 하고 있는지 보면 글쎄요. 물론 과학이나 의학은 AI를 통해 더 빨리 진보할 수 있으니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모든 분야가 빨리 하면 더 좋은가 하면 전 잘 모르겠어요. 세상이 빨라졌다고 사람들이 더 행복해졌냐고하면 그렇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