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30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홍디안 620 그린 OM nib ᴵ 글입다 톰 소여의 모험 ⁺ 로디아 No.13 방안 스테플 노트 멍청하면 멍청할수록 본론에는 더 가까워지는 법이야. 멍청하면 멍청할수록 더욱더 분명해지는 거고. 멍청함은 간결해서 교활하게 굴 줄 모르지만, 똑똑함은 잔머리를 굴려서 감쪽같이 숨어 버릴 궁리만 하거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25.09.30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도미넌트 인더스트리 바다 위의 어부들 ⁺ 다이소 노트패드 해변을 걷다가 하트 모양의 돌을 주웠어 작고 아름다운 얼마나 오랜 시간 닳고 닳아 이런 멋진 모양이 만들어졌을까 돌을 바라보며 누구에게 건넬까 생각해보았지 <하트 모양의 돌>, 고영민

🌅

25.09.29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홍디안 1862 자스민 그린 F nib ᴵ 고베 #19 미나토가와 라임 ⁺ 다이소 돌종이 이블린은 한 번 더 하품을 했다. 인생이라는 것은 젊은이들을 위한 것이야. <피츠제럴드 단편선>, F. 스콧 피츠제럴드

25.09.29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바유 ⁺ 다이소 노트패드 너의 이름은 희망 희망이 하는 일을 잘 모르지만 나는 희망을 친구라고 소개한다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좋도록 씹어서 뱉어놓은 죽처럼 새들이 날아와 치우도록 하늘을 날아다니는 곡식이 되게 <희망의 집에는 샤워볼이 있다>, 김복희

25.09.29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톰 소여의 모험 ⁺ 다이소 노트패드 그러니까 말하긴 힘에 부쳐서 서랍에 고이 넣어놨어 이따금 손에 써놨던 너와 내 비밀을 전부 옮겨서 이제야 말하게 됐어 <2>, 호시노 겐 (feat. 이영지)

#잉팔잉사 #잉크팔아잉크산다 (구함글) 도미넌트 인더스트리 × 골든 레코즈 심야의 서재 25mL 본병 구해봅니다. 원가(14,000원) + 배송비로 구합니다. open.kakao.com/me/evergreen... 오카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25.09.28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트위스비 에코 말차 그린 M nib ᴵ 트라몰 G01 ⁺ 다이소 돌종이 진정한 애정에서 나오는 상상력 덕분에 그녀 자신이 비르지니가 된 것 같았다. 그 아이의 얼굴이 자기 얼굴이었으며, 아이의 옷을 자신이 입었고, 아이의 심장이 자기 가슴에서 뛰었다. <순박한 마음>, 귀스타브 플로베르

25.09.28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천년 뒤 이 가을 밤 ⁺ 다이소 노트패드 당신과 가까울 때면 왜 항상 새들이 나타날까요 나처럼, 그들도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가 봐요 당신이 걸을 때면 왜 항상 별들이 쏟아질까요 나처럼, 그들도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가 봐요 <Close to You>, Carpenters

25.09.27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피카소 916 말라가 그린 M nib ᴵ 펜브스 342 말다빙 ⁺ 다이소 돌종이 변하는 것은 형상만이 아니다. 풍속도 입맛도 변한다. "너 자신을 알라." 위험한 동시에 추악한 격언이다. 스스로를 관찰하는 자는 누구든 발전을 멈춘다. '자신을 잘 알려고' 애쓰는 애벌레는 절대로 나비가 되지 못할 것이다. <지상의 양식>, 앙드레 지드

25.09.27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슈리프트 서울 발트 ⁺ 다이소 노트패드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 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Antifreeze>, 백예린

녹차맛 자수 책갈피들 한결기획 말차 파르페 책갈피와, 봄녀님 미니 크림 그린티 티백 책갈피!

25.09.26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진하오 82 투명 펄 그린 M nib ᴵ 글입다 천년 뒤 이 가을 밤 ⁺ 다이소 돌종이 인간이란 참으로 걸작이 아닌가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25.09.26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도미넌트 인더스트리 플라워 컵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해파리에 대해 찾아보니 '헤엄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수면을 떠돌며 생활한다'고 나와 있었다. 어쩐지 울컥했다. 헤엄치는 힘이 약하면 수면을 떠돌며 살면 된다. 죽어버리는 게 아니라.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대체

왕 크니까 왕 귀여워요! 말차 파르페 책갈피~ 🪴

😉💚🌿 글입다 하루필사 개근중입니당 수상한 초록사랑단 ㅎㅎ

25.09.25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라미 알스타 슬리데린 F nib ᴵ 디아민 Emerald ⁺ 로디아 No.13 방안 스테플 노트 "당신의 신앙은 무엇인가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볼 때 그걸 사랑하는 것입니다."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25.09.25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이로시주쿠 Chiku-rin (죽림)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오늘은 내가 무수했다. 나를 모래처럼 수북하게 쌓아두고 끝까지 세어보았다. 혼자가 아니라는 말은 얼마나 오래 혼자였던 것일까. <모래>, 임솔아

25.09.24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플래티넘 소유성 멜론 F nib ᴵ 슈리프트 서울 발트 ⁺ 다이소 돌종이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거짓말', 즉 사실이 아닌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오스카리아나>, 오스카 와일드

25.09.24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니코 유광 G ᴵ 펜브스 224 Tolstoy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어떻게 적을까요 이불 한 채 방 한 칸 갓 지은 창문에 김이 서리도록 사랑하는 일을 <잠복>, 유진목

오 저 이제 필사 탭에서 보이네요 만년필만 보이긴 하지만 이게 어디야

25.09.23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파이롯트 라이티브 클레이 M nib ᴵ 로버트 오스터 Avocado ⁺ 다이소 돌종이 갈수록 점점 크게 보이는 거죠. 점점 불어난 끝에 이제 드디어 그 전체를 볼 수 있게 된 거고요. <대사들>, 헨리 제임스

25.09.23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매드 해터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나는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 네가 무언가 슬픈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섭다. 그것이 영영 슬픈 생각일까 두렵다. <무언가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는 생각>, 임유영

25.09.22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홍디안 920S 그린 F nib ᴵ 잉크하우스 츄치 Green Gold ⁺ 로디아 No.13 방안 스테플 노트 날씨와 나 둘만 있어 다정했다 매서웠다 날씨의 기분 나는 날씨와 둘만 살아 날씨에 따라 당연히 옷을 갈아입고 춤춰줄까 물구나무 서줄까 물어봐 날씨는 오늘 화가 많더니 울었어 나는 그 변덕을 사랑해 <그리운 날씨>, 김혜순

25.09.22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디아민 Emerald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사랑이란 우리의 마음에서 지각되는 공간과 시각이다. <갇힌 여인>, 마르셀 프루스트

25.09.21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반주 캔디 그린 F nib ᴵ 타조 Azure Green ⁺ 다이소 돌종이 정상에서 시작해서 그곳에 머무세요.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오스카 와일드

25.09.21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나가사와 고베 아리산 그린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 했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데미안>, 헤르만 헤세

손목 운동 추천해주실 분 있으실까요...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서 아프기 쉬운 손목인데 직업상 키보드를 계속 써야하다 보니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둘 다 다님에도 별로네요... 500짜리 생수도 버거운 상태라 ㅠㅠ 쉬운 운동 추천받아요...

25.09.20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홍디안 523 그린 F nib ᴵ 레논툴바 Outback Forest ⁺ 다이소 돌종이 유일한 위안은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일이 일어난다는 것뿐이다. 네가 원하는 것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이다. 위로 이상의 것은 네게도 무기가 있다는 사실이다.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 프란츠 카프카

25.09.20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도미넌트 인더스트리 바다 위의 어부들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모든 명예로운 인간은 자기 양심을 잃느니 차라리 명예를 잃는 편을 택한다. <영광에 관하여>, 미셸 드 몽테뉴

제 닉네임은 상록/의정 으로 나뉘는 게 원래 의도지만, 끌리시는 대로 편하게 불러주세요. 🥰 오늘 처음 불려본 정님도 어감이 무척 좋았어요.

25.09.19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홍디안 620 그린 OM nib ᴵ 글입다 톰 소여의 모험 ⁺ 다이소 노트패드 ✒️ 스핀리퀘 #37 spin-spin.com/post/68cd4e8...

25.09.19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바유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너는 처음 본 절벽 떨어지는 내내 너와 눈 마주칠 수 있다니 <생의 한가운데>, 장승리

25.09.18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라미 사파리 사바나 그린 B nib ᴵ 고베 아리산 그린 ⁺ 로디아 No.11 방안 스테플 노트 자연의 상흔은 햇빛과 인간의 노력으로 치유될 수 있다.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조지 엘리엇

25.09.18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피터 팬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우는 모습보다 웃는 모습을 더 잘 기억하고 싶어 기쁨이 있던 계절.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의심이 없어 무더운 여름이 오래도록 이어졌던 날 밤이면 낮에 마신 커피 때문에 잠들지 못했지만, <음영>, 권누리

25.09.17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홍디안 1862 자스민 그린 F nib ᴵ 고베 #19 미나토가와 라임 ⁺ 로디아 No.11 방안 스테플 노트 슬프고도 위험한 괴짜, 때론 지옥이, 때론 천국이 빚어낸 자. <예브게니 오네긴 ·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푸시킨

25.09.17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칼라버스 도동숲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그런 사람들이 좋았다. 남들이 보기엔 저게 대체 뭘까 싶은 것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정치적 싸움을 만들어내지도 않을, 대단한 명예나 부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요,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처럼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영향력을 지닌 것도 아닌 그런 일에 열정을 바치는 사람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필사하는 사람에게 꼭 있는 펜코

25.09.16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트위스비 에코 말차 그린 M nib ᴵ 트라몰 G01 ⁺ 로디아 No.11 방안 스테플 노트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 여름의 끝>, 이성복

25.09.16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도미넌트 인더스트리 플라워 컵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이미 이미 난 알았어 묘한 빛을 내는 너의 눈동자 그러다 깊이 빠져들어 헤엄쳐 왔어, 온종일 몰아치는 파도 너라는 파동 <Blue Eyes>, 태연

요 며칠은 캐논으로 찍고 있어서 더 화질이 괜찮네요

이만큼 확대해서 보는 것도 좋아해요

25.09.15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피카소 916 말라가 그린 M nib ᴵ 펜브스 342 말다빙 ⁺ 로디아 No.11 방안 스테플 노트 나로는 안 될 것 같을 때마다 책을 읽는다. 엄청 자주 읽는다는 얘기다. 그러고 나면 나는 미세하게 새로워진다. 긴 산책을 갔다가 돌아왔을 때처럼. 현미경에 처음 눈을 댔을 때처럼. 낯선 나라의 결혼식을 구경했을 때처럼. (중략) 나는 사랑을 배우고 책을 읽으며 매일 조금씩 다시 태어난다. 내일도 모레도 그럴 것이다.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이슬아

25.09.15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글입다 톰 소여의 모험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나도 오지 않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나도 몇 장의 허기처럼 뒹굴 나뭇잎들을 산책길에 떨구었다 그도 멀리서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면 아플까 내 목소리도 그의 이름을 부를 때 그런 목소리가 되는가 그리고 그런, 이름들은 무엇이었는가 <매캐함 자욱함>, 허수경

따개비님 다이어리 속지 테스트 ~만년필편~ 자기주장 강한 만년필로 다섯 필 테스트 진행했어요. 테스트 후기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서 전체 만년필은 못해 아쉽지만 적당히 만족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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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점... 파르테노페 너무 예쁜데 펄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많이 들어있어서... 만년필이 막히고 있어요.

25.09.14 #필사의정 #만년필 #필사 ᴾ 진하오 82 부드러운 녹색 M nib ᴵ 반미 행성 파르테노페 ⁺ 로디아 No.11 방안 스테플 노트 리얼리스트에게는 기적에서부터 믿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부터 기적이 나오는 것이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25.09.14 #필사의정 #딥펜 #필사 ᴾ 매뉴스크립트 우드 펜대 + 니코 유광 G ᴵ 타조 산 능선 ⁺ 로디아 No.16 방안 스테플 노트 이런 게 진짜 사랑이라고. 바람을 가르면서 누군가의 손을 잡고 애쓰는 것이. 이 계절에도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서로의 사진을 담았어. <우리 셋은 다 같아>, 박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