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신덕분에 다행히 biopsy 결과 잘 나왔어요 😭🎉 근데 크기가 좀 커서 결국 수술은 해야할 것 같다고.. 담에 마취해야할 일 있을때 그때 다같이 제거하기로! 휴휴휴휴 넘 다행!!! 암것도 모르고 병원에서도 그저 해맑은 울 애기 🥹 고생했어 흑흑

이번주 너무 스트레스가 컸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베이글 빗질해주다가 애기 꼬리/엉덩이부근에 큰 혹을 발견했기 때문.. ㅠ_ㅠ 오늘에야 예약가능해서 좀이따 병원가는데, 별거아닌 지방종일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사람 맘은 항상 최악을 달려가기에 마음이 불안. 그 와중에 매니저 강아지 오토는 쓸개제거 수술을 함과 동시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 어제 정말 꾹꾹 차오르는걸 삼키며 일하다가, 옆집사는 친구(가 된 이웃)네 뭘 가지러갔는데, 내 얼굴보자마자 갑자기 와인을 콸콸콸 따르더니 건네줌 ㅋㅋ

울 아기

요즘 일이 진짜 너무 많아서 몇주전부터 거의 매일 12-14시간씩 허덕이며 일하고있는데, 이 와중에 중국빌런이 싸질러놓고 떠난 것들도 치우느라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음 ㅠ_ㅠ 근데 무슨 프로젝트 하나를 더 하라고 매니저가 부탁하길래 '지금 동시에 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했더니, 매니저가 뭐라고 했게? '심호흡을 깊게 해봐 - inhale 4초, exhale 6초 이렇게' 그래, 내가 심호흡을 얕게 해서 힘든거였구나.. 그렇구나...

아랫집할머니랑 다담주에 이 동네 유명한 피자집에 피자 먹으러가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같이 와인도 마시고, 만두도 만들고 전도 같이 부침 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이 분이 울 엄마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울 엄마가 같은 아파트 사는 40대 여자애랑 맨날 일케 놀러다니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묘함 ㅎㅎㅎ

꼬리를 살랑살랑 🧡

매니저가 몬타나출신인데, 부모님은 거기서 큰 랜치에서 은퇴하고 살고계심. 두분 다 매일 폭스뉴스만 보시는 공화당지지자신데, 으례 작은 시골마을분들이 그러시듯 개인적으론 한없이 착하고 다정하신 분들이긴 함. 매년 나도 따로 챙기시면서 무슨 날때마다 뭐 작은거라도 보내주시고, 등등. 근데 최근에 매니저엄마가, 소피아가 너무 걱정이 된다며 이번에 한국 가는게 위험할 것 같다고, 걔는 언제 가족들 초청이민할거냐고 (얼른 하라고) 그랬다는거임. 그래서 '왜? 여기가 더 위험한것같은데..' 그랬더니

주말에 주방 싱크대가 막혀서 (물이 역류..) 오늘 plumber 불러서 방금 고쳤는데, 아무것도 막힌것도 없고 나온것도 없는데 이상하네? 이러면서 뭐 몇번 들쑤시더니 '이제 된다'며, 20분만에 $360불 받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쉽게 고쳐져서 다행이니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말.. 자..

목욕한 가을강아지 베이글 🍁🧡

귀요미들 🧡🤎

좀 번잡스럽게 나왔지만 어쨌든 갈비찜, 새우호박전, 잡채를 해보았습니다- 다들 해피추석!!

전을 먹고싶다는 열망과 이번주가 추석이라는 핑계로 오늘 이웃들을 불러 갈비찜과 각종 전, 잡채를 만들기로!

let the gourd times roll

지난주에 빌런에게 고지한 후, 빌런에게 오는 이메일들을 내 인박스로 포워딩되게 설정해놨는데 - 지난주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그녀에게 온 이메일이란 정말 딱 3개. 너무 이메일이 안와서 IT에서 설정 잘못한줄 알고 어제 티켓오픈했는데, IT에서 'ㄴㄴ 걔 이메일 너한테 가고있는거 맞음' 확인해줌 ㅋㅋㅋㅋㅋ 야... 너 진짜 일을 정말 하.나.도. 안했구나...

막내할머니한테 이거 쓴담에 진짜 오랜만에 안부 문자하면서 베이글이랑 둘이 찍은 사진 보냈더니, ‘두 강아지 반갑네- 할머닌 우리 강아지가 젤 예쁘다! 추석때 빈대떡 먹으며 우리 강아지 생각 간절할거야’ 라고.. 🥺 40대 중반에도 난 뽀레버 할머니 강아지임 🧡

… 팔자좋은 놈

비가 추적추적내리고, 온몸은 쑤시고, 그냥 다시 침대에 들어가 눕고싶은 월요일 ;ㅁ; 누가 지글지글 해물파전 구워줬으면 좋겠당 - 새우호박전이랑 고추튀김도.

여러분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업데이트가.. 그녀ㄴ은 갔습니다. 빅보스가 일사천리로 결제해줘서, 어제 저녁에 고지했고, 이제 빌런이 패키지에 사인하는것만 남았어요! 근데 중국은 사인안하고 버티면 몇달이고 그냥 월급받으면서 있을 수 있나보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고 시스템 액세스도 막았다는!!

눈뜨자마자 보이는 🐾🧡

요즘 매일매일 너무 피곤한데 이게 정상이 아닌데 싶다. 잠도 충분히 자고, 음식도 잘 챙겨먹고, 운동도 일주일에 3-4번씩 하고, 하루에 7-8천보씩 걷고있는데, 도대체 이렇게까지 피곤할 스케쥴이 아닌데 눈이 정말 천근만근이고 온몸에 쓰라리게 아픔. 이거 몸살기운인건가요- 아님 그냥 40대는 이렇게 다 피곤한건가요 엉엉. 잘자고 일어난 개운한 느낌이 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멍

눈에 지난주부터 다래끼가 날랑말랑해서 항생제 먹고 좀 들어갔다싶더니, 다시 눈두덩이가 부어오르는 중 흑.. 너무 쉬고싶다 ㅠ_ㅠ 근데 팀원들이 다 휴가가서 내가 휴가쓸수도 없는 상황. 그나마 이번주의 win은 중국빌런과의 1:1을 안해도 된다는 점 ㅋㅋㅋㅋㅋ (인사부가 그 빌런이 넘 감정적으로 고양된 상태라 너에게 뭔 짓을 할지 모르니, 이제 더 이상 둘만 만나지 말라고 가이드해줬는데, 이런 hostile work environment에서 내가 일을 해야하냐고요 정말)

오늘 현실도피하려했는데, 너무 바빠서 청소를 못했다- 그 대신 보도자료 3개 쓰고, 블로그 3개랑 칼럼 2개 마무리했어! 이 와중에 중국빌런 관련 미팅도 아침에 3개 + 에이전시 미팅도 2개나 했다. 이제 제품론치 미팅 2개랑 직원 채용 인터뷰하나하고, 또 중국빌런 관련 인사부 미팅 하나만 더 하면 오늘 하루 끝. 미팅 다 끝나고 베이글 저녁산책시키고나면, 운동은 언제하러가나 ㅠ_ㅠ

오늘도 현실도피하고싶은데, 어디를 청소할까...

일도 많고 넘나 현실도피하고싶은 월요일. 뭔가에 정말 홀린 듯 스토브 위 환기구 청소를 너무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공부하기싫으면 책상정리하는것처럼) 점심때 환기구 분해(?)했는데.. 이사온담에 (3년반 ㅋㅋㅋㅋ) 첨으로 환기구 청소한건데, 아마 이 집 지은 후, 아무도 청소안했던 것 같음. 암튼 그래서 구석구석 기름기가 이쑤시개같은걸로 긁어내야할 정도로 굳어있어서 한땀한땀 닦느라 팔이 떨어질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은 깨끗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휴휴휴 다들 얼마나 자주 환기구 청소하시나용 ;ㅁ;

주말이 휭 갔네

슨생님 가을데코보고 나가서 벼르고있던 테이블러너 사오고, 호박장식이랑 캔들 꺼냄 ㅎㅎㅎ 근데 저 러너가 너무 구겨져서 다리미로 다렸는데 구김이..ㅠ 다리미 꺼낸 김에 빨기만하고 걸어놓았던 셔츠들 한꺼번에 모아서 다렸는데, 울 엄마, 아빠오빠내꺼까지 매일 와이셔츠랑 교복셔츠 다림질을 얼마나 많이했었는지 기억났다- 얼마나 지겨웠을까 울 엄마ㅠ

미용후 뀨? 저 아톰다리랑 앙증맞은 발이 너무 기여워요 흑흑

뀨?

이번주 금욜 미용이라 우리베이글 지금 털이 아주 맥스로 뿜뿜 ☁️🧡🧸

오늘 미팅 8개했고, 이제 5시에 하나 더 있는데 너무 진 빠진다. 근데 내일도 미팅 9개야 ㅠ_ㅠ 이번주 벌써 왜이래..

내일 공연을 보러가기로했는데, 무려 9시에 시작한다고해서 지금 나 글렌 클로즈 표정임 ㅠㅠ 내 아이폰 슬립모드가 9시반부터 시작되는데, 9시에 나가야한다니..

좀이따 또 빌런이랑 1:1 해야하는데, 나는 이제 그녀ㄴ을 설득하는건 접었고, 중년의 백인남성보스들처럼 접근하기로 함. '어 모르겠고, 일단 해봐. 어 그래? 응응, 하라는 대로 해.' 이럴라고 ㅋㅋㅋㅋ 얘 궤변에 하나하나 답변하고 있을 에너지도 없고 시간도 아까워서, 이젠 그냥 무시하고 '이거 deliver하던가 아니면 니 퍼포먼스리뷰 어떻게 나올지 알지?' 이런 식으로 하려고. 이만큼 설명하고 설득했음 된거지, 뭘 더 하겠니 내가. 내가 니 엄마야, 선생님이야, 뭐여. 돈받고 일하는 관계에서, 뭘 더 바래.

롱위켄드 너무 좋았지 그치 🥹 주4일 근무제 도입이 시급하다 흑흑

어제 피크닉 갔었지 🧡

홈메이드 딸기아이스크림!!! 이제 냉동실에 6시간 있으면 된다고.. 할머니는 너무 간단한듯 말씀하셨지만 나에겐 이틀에 걸친 대장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 마치 밥 로스 아저씨가 ‘참 쉽죠?’ 하는 느낌;

오늘 아랫집할머니랑 아이스크림만드는 날이라 아침부터 같이 파머스마켓갔다가 좀전에 같이 만들고 헤어졌는데- 너무 우리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할머니가 본인집에 한 네번 다녀오심 🤣 1. 해바라기를 사왔는데 집에있는 꽃병이 넘 작아서 본인꺼 가져오심, 2. 꽃을 꽂으려고보니 정원용가위가 없어서 또 내려갔다오심, 3. 울집에 있는 블렌더가 넘 작아서 본인꺼 가져오심, 4. 울집엔 베이킹저울이 없어서 본인꺼 가져오심 ㅋㅋㅋㅋㅋㅋ 젤 웃겼던건 레시피에 소금이 들어가는데 ‘소금 좀 주렴’하셔서 소금셰이커드렸는데 소금이 다 떨어졌엌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여름이지만 난 오늘 찰리브라운 크리스마스 공연 표를 샀다 🫣 크리스마스광인 인증 ㅋㅋㅋㅋㅋ 올해는 한국을 11월에 갈꺼라 크리스마스를 여기서 보낼 생각하니까 넘 행복함🎄

오늘 또 저녁에 중국빌런과 1:1 해야하는데 두렵다 ㅠ_ㅠ 여기다가 지겨워서 못썼지만, 정말 걔한테 매일매일 이메일로 수동적공격받는 중이라 아침에 아웃룩 열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거림. HR한테도 미팅하자고 했는데, 도대체 직원이 이런식으로 (본인이 요청한) 매니저 코칭을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알려달라고했고, 중국근로고용법에 대해서도 물어보려고..

점심시간에 운동하고 와서, 샐러드에 두부넣어 먹고있는데 배부른데 맛엄써.....

예쁜내새꾸 🧡

어제 소호하우스 다녀왔는데, 뭐랄까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은 것도 한 몫했겠지만 정말 여기 젊은이들의 pretentious 끝판왕 보고온 느낌 ㅋㅋㅋ 루프탑(이라기엔 4층) 수영장(이라쓰고 목욕탕)에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 디제이가 귀청떨어지게 음악트는데, 그 앞에서 몸은 물에 담그고 데이빗카퍼필드 읽는 사람을 봄 으하하 야 집에가서 읽어.. 친구가 여기 멤버십있는데 잘 안가게된다고 한 이유를 알겠음.. 난 소호하우스의 타겟오디언스의 나이를 훌쩍 넘어선것 😇

오늘 옆집 친구들과 Gin 베이스 칵테일 테이스팅하는 날이라 연어타르트를 만들어봄 🧡 사람들이 넘 맛있다고 계속 가져가서 넘나 뿌듯했 으힛 근데 여기서 두 다리로 걸어나갈수있는걸까 ㄷㄷㄷ

토요일 모닝 커피 앤 베이글 🧡 더 바랄 것이 없구료

나 이번주에 할거 되게 많았는데, 얘 관련 업무 처리하느라고 내 할일을 하나도 못했다 ㅠ_ㅠ 일도 일인데, 너무 고통스럽다ㅠ 이 플랜가지고 1:1 하는데 내가 전혀 굽히질 않으니, 갑자기 나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기 시작 😇 그래서 나 이런말 회사에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네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게 난 매우 불편하고, 지금 니 태도가 매우 unprofessional하다는 걸 알길 바라며, 고치지 못하겠다면 이 미팅은 중단하자'라고까지 얘기하게 함.

점심엔 샐러드, 퇴근하고 운동한 후, 저녁으로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 한덩이를 구워먹고있는 지금.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베이글 몇년동안 쓰던 하네스 손잡이있는데가 다 찢어져서 하나 새로 장만 🧡 근데 머리좀 빗기고 찍을걸 봉두난발이구만 ㅋㅋㅋㅋ

문제의 중국직원 커리어플랜 업뎃했는데, 현재 기본적인것도 제대로 안/못하고있기에 메인와꾸 네개 중 두개를 operational excellence, strategic project management으로 잡았음. 그리고 그 안에 디테일한, measurable한 액션들을 타임라인별로 정리해서 보내줬는데, 답장이 '난 이런건 필요없고, 전략적인 거 할게'하고, 지 맘에 안드는 부분들을 전부 strikethrough해서 되돌려보냈다 ㅋㅋㅋㅋㅋㅋ 아 난 이런 사람 진짜 처음 보는데..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오랜만에 꽃 선물 받았다- 다알리아인가봉가

도톰한데 넘 작아서 하찮은 발, 콧잔등, 뒷태 다 넘 귀욤 😮‍💨 마지막은 하도 사진찍어대니 그만좀하라고 쳐다보는 베이글 ㅋㅋㅋㅋ 왜 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