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특징인 생략을 이용해서 고의로 청자를 언급하지 않는 문장을 종종 쓰는데, 생략이 자유롭지 않은 언어로 이거 번역하려면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모든 언어가 각자의 전략이 있으니까 똑같은 효과를 내는 다른 말하기 방식을 사용해서 옮기는 거야 가능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변형이 이뤄질 테고 이른바 ‘의역’이 되겠지. 거기가 번역자의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add a skeleton here at some point
4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