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의 인생의 낙은 딥펜으로 일기 쓰기입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이 가장 설레고 기다려져요.
그냥 오늘 하루 날씨는 어떤지, 무엇을 먹었는지, TV에서 뭘 봤는지, 일은 얼마만큼 했는지 정도만 적어요.
지내는 당시에는 그냥 지루하고 재미없는 하루로 느껴졌고 또는 무언가의 스트레스로 힘든 날을 보냈다고 생각하며 일기를 쓰는데
쓰고 보면 아니더라고요. 제법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든지, 새로 나온 누군가의 노래가 좋았다든지. 적은 것을 보며 아, 이 힘든 날에도 나에겐 작은 행복이 존재했구나 하고 되새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11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