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개야
집중하고..
능력을 써보는거야?
알았다고.. 이게 몇번째야..
눈을 감은 덕개는 미간을 찌푸렸고
그 주위로는 밝은 초록색 불빛이 멤돌았다.
몇초를 방황하던 그것들은 순식간에 교실 전체로 퍼지기 시작했다.
..된거야?
혹시 몰라 교탁 뒤에 숨어있던 잠뜰과 공룡이 머리만 빼꼼 내밀었다
..아닌 것 같은데
교실 한가운데 서있던 덕개는 머리를 손으로 탁탁 치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무리 그래도 전교생은 무리라니깐,, 성공한다 하더라도 엄청 시끄러워서 몇초도 못버티고 기절할꺼야
아쉬운듯 입이 삐죽 내밀어진 잠뜰이었다
11 months ago